비대성심근증 관련 질문드립니다. 어떻게 돌보아 주어야 하나요 ?
다묘가정인데 둘째가 놀다가 발톱을 크게 다쳐셔 병원을 가게되었어요
가면서 애가 놀랐는지 갑자기 숨을 못 쉬어서 급하게 엑스레이 찍어보니 폐수종이라고 하더라구요.
바로 입원시키고 돌아왔어요 ..
입원중에 여러 검사를 진행하게 되었는데 비대성 심근증으로 의심은 되지만 심장모양이 많이 이상해서 제대로 검사를 받으려면 서울에 큰 병원을 가야한다고 하더라구요 .. 지방에 살거든요
그래서 예약하고 애는 정확한 진단명이 없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라 일단 퇴원시키자 해서 집에서 폐수종 관련 약 처방 받은거 하루에 2번씩 급여하면서 예약날짜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약까지 이틀정도 남았는데요 ,, 집에 돌아온 날은 잠만 자더니 지금은 막내랑 뛰어다니면서 스크레치도 하고 기지개도 피면서 잘 지내요.. 식욕은 원래도 없었던 애라 조금 먹으면 칭찬으로 좋아하는 간식주면서 아침 저녁으로 약 섞어서 조금씩 주고있구요 .....
제가 뭐 해줄 일은 없을까요 ?
워낙 순둥이라 만지기만 해도 고로롱고로롱 난리도 아닌데 이게 호흡에 문제생길까봐 마음대로 만져주지도 못하겠고 ..
합사 분리라도 시키려 했더니 막내가 워낙 잘 따르는 애라 그런지 둘이 냄새 맡으면서 우울해 해요 ..
와다다 뛰어다니는 모습보면 한시름 놓이기도 하지만 또 이게 심장에 무리가 갈까봐 너무 걱정되고 ...
어떻게 관리 해야 하나요 ?
안녕하세요. 박주찬 수의사입니다.
나이가 어린 경우는 급성으로 일시적으로 유사비대성심근증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그에 따른 처치를 조기에 하고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약을 쓰면 회복될 수도 있지만, 선천적으로 심장이 좋지 않은 경우는 영상전문 수의사의 진단 소견을 듣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진료 보시기 까지는 기존에 병원에서 받은 약 잘 먹여주시고 혹시나 호흡이 빨라지지 않는지 또는 정말 좋지 않은 경우 비대성심근증에 의해 혈전이 생겨 후지 마비도 동반할 수 있으니 그런 증상 여부 잘 확인 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광섭 수의사입니다.
비대성 심근증은 고양이의 심장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질환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을 저하시키고 혈액 순환을 방해합니다. 예약 날 전날까지 염분이 많은 간식을 피해주시고, 고양이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과도한 운동을 피해주어야 합니다. 우선 처방받은 약물 잘 먹여주시고, 고양이가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하프 음악이나 펠리웨이 훈증기를 틀어주어 최대한 진정시켜놓는 것이 좋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수 수의사입니다.
처방된 약을 잘 먹여주시고, 아무일이 없었다는듯이 보호자분오 걱정을 잊고 있으시기 바랍니다.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어지면 세상에 걱정이 없다라는 티벳 속담을 믿으시고 걱정은 나중에 주치의가 하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보호자의 걱정하는 모습, 불안 등은 모두 고양이에게 전달되어 그 친구의 불안감을 증가시켜 심장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