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에서 바람빠지는 소리? 이명이들려요
2달쯤 전부터 왼쪽 귀에서만 누워있다가 앉거나 일어났을때 고개를 조금 숙이거나 돌리면 웅웅웅- 하는 소리만 들렸었는데 요즘들어 이명이 달라졌어요. 전에 들리던 소리하고는 차이가 있는데 진동같은 소리는 똑같고 높낮이가 생겼다고 해야하나.. 거기에 풍선 바람빠지는소리? 쉬이익- 느낌 전혀 아니구요 삐익-느낌인 그런 이명으로 변했는데 난청 가능성있는건가요?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이명 양상의 변화와 함께 난청에 대한 우려가 크신 것 같습니다. 이명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난청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귀 건강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웅웅거리는 소리에서 고음의 이명으로 변화한 것은 내이의 와우(cochlea) 기능에 변화가 생겼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이는 노화, 소음 노출, 내이 혈액 순환 장애, 이독성 약물, 염증, 종양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유발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명의 변화와 함께 청력 저하, 이충만감, 현훈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면 내이 질환이나 청신경 병변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명확한 청력 변화가 없고 이명만 있는 경우라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찰과 청력 검사가 필요합니다. 순음청력검사, 어음청력검사, 고막운동성계측검사 등을 통해 귀 상태와 청력 변화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이명은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 생활 속 소음 노출을 줄이고, 필요시 이명 재훈련 치료, 약물 치료 등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될 수 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전문의 진료를 받아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이명은 실제로 외부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는 상황에서도 머리나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증상을 가리킵니다. 환자들은 종종 '윙~', '쐬~'하는 소리, 매미 우는 소리, 바람 소리 등을 듣는다고 표현하며, 때로는 이러한 소리가 혼합되어 들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명은 타각적 이명과 자각적 이명으로 나뉩니다. 타각적 이명은 체내의 소리가 몸을 통해 귀에 전달되어 들리며, 검사자도 해당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반면 자각적 이명은 검사자는 듣지 못하지만 환자 자신만 소리를 듣는 것을 말합니다. 환청과는 달리, 이 소리는 음악이나 목소리와 같이 의미 있는 소리가 아니라는 점에서 구별됩니다. 환청은 주로 정신질환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이명은 청력이 감소하는 다양한 질환이나 청각학적, 신경학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이도 질환이나 중이염과 같이 외부 소리가 내이로 전달되는 과정에 문제가 있을 때 이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더 흔한 원인은 청각기관 내 유모세포 손상이나 청신경 기능 저하입니다. 이런 경우, 대뇌로 전달되는 청각 신호가 감소하고 대뇌는 비정상적인 신경 반응을 나타내 이명 증상이 발현됩니다. 타각적 이명은 혈관의 이상, 근육의 경련, 입천장 및 턱관절 이상과 같은 원인으로 체내 소리가 발생하는 경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