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주로 코 점막이 약한 경우에 나타납니다. 코를 충격을 받거나 과도하게 풀거나 긁는 등 물리적인 손상이 있을 때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코피는 자연적으로 멈추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가끔 암이나 혈소판 감소증과 같은 출혈성 질환 등의 원인으로 코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건조한 날씨나 주변 환경과 같은 외부 요인으로 인해 코피가 나타납니다.
특히 겨울철은 대기가 건조하고 습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코 내부가 마르기 쉽습니다. 콧속의 점막이 건조하면 점막 표면의 세포들이 손상되고, 그 아래에 있는 혈관들이 쉽게 파열될 수 있어 코피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또한, 겨울에 감기나 비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을 앓게 되면 코 내부 점막이 더욱 약화되어 코피가 나기 쉬울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과로한 날에도 코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와 피로로 인해 혈압이 상승하고 혈관이 수축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코 내부의 혈관이 파열되어 코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피로가 쌓이면 몸의 기능이 저하되고 코점막 역시 약해져 코피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코피가 나타났을 때의 대처법은 코를 뒤로 젖히거나 코를 파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코피가 기도로 넘어갈 수 있으므로 절대 피해야 합니다. 대신 코피가 나면 앞으로 고개를 숙이고 입으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또한, 양쪽 콧볼을 5~10분 동안 눌러 혈압을 안정화시키고 지혈을 도울 수 있습니다. 만약 코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응급실을 방문하여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코피를 예방하기 위해 겨울에는 습도를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하여 코 내부를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건조한 날씨에서는 코를 과도하게 긁거나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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