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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녀는 왕족을 제외한 궁중 모든 여인들의 부르는 말입니다.
'무수리'는 궁중 각 처소에서 막일을 담당하는 여인을 말하고, '각심이(방자)'는 상궁의 처소에서 부리는 식모·침모 등을 말합니다.
'손님'은 왕의 후궁의 집에서 살림을 맡아하던 일종의 가정부 같은 여인입니다. 대개 친정붙이로 손님은 궁 밖에서 온 사람이라는 의미로, 무수리나 각심이와는 달리 예의를 갖춘 말이라고 합니다.
'의녀(약방 기생)'은 궁중 내의원의 별칭이며, 의녀의 소속이 내의원이지만 궁중의 잔치가 있을 때에는 기생 또는 무희로 춤을 추기도 했다고 합니다.
'나인' 아래에는 견습나인이 있는데, 이들은 '아기나인' 또는 '생각시'로 불렸다고 합니다.
궁녀의 신분적 등급은 견습나인, 나인, 상궁의 세 종류로 나뉘며, 그 세 종류 가운데에서도 입궁한 때와 소속 부서에 따라 차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같은 상궁이라도 경력에 따라 정7품도 있고 정5품도 있으며, 또 같은 품의 상궁도 소속 부서의 격에 따라 달라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