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의 궁녀들 직급체계가 궁금합니다.
드라마를 보면 궁녀들도 보면 서로 존댓말을 하더라구요. 궁녀 출신중에도 노비,평민,양반 출신이 있을것같은데 출신에 따라 직급이 나누어지나요? 궁녀들의 직급은 어떻게 나누어 지나요?
안녕하세요. 김수희 인문·예술 전문가입니다.
구중 궁궐 안에서 국왕 일가 시중을 전담하는
궁중여관(宮中女官), 이름하여 궁녀다.
품계는 정5품 '상궁'에서 종9품 '주변궁'까지 10등급이고,
소속부서는 지밀, 침방,수방, 세수간, 생과방,소주방, 세답방 7개소가 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궁녀는 양반이나 평민에서는 꺼려 하는 직종 이였습니다.천민에게만 궁녀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했다’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고 천민 중에서 궁녀를 선발할 수밖에 없었다라는 것이 표현하는 게 정확합니다. 국왕이 천민 중에서 궁녀를 선발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일반인들이 궁녀가 되기를 거부했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궁녀가 되는 것을 견제하는 강력한 정치세력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상궁은 그리고 제조상궁: 큰방상궁. 후궁과 승은상궁을 제외한 모든 궁녀들의 필두에 위치하는 상궁이므로 학식과 지도력이 모두 뛰어나야 했다고 합니다. 제조상궁은 중전이나 대비와 직접 대면을 하는 것이 가능할 정도 영향력이 막강했다고 합니다. 상궁은 보통 어부에 따라 다음과 같은 직책이 있는데
부제조상궁: 내전 금고, 즉 내탕고를 관리하는 상궁입니다.
지밀상궁: 대령상궁이라고도 하는데 국왕이나 왕비, 대비, 후궁 등의 윗전을 옆에서 직접 모시는 상궁 입니다.
보모상궁: 왕자와 공주의 육아를 맡는 상궁입니다.
시녀상궁: 임금이나 왕비의 비밀스런 서적을 관리하고, 문서를 작성하고, 서찰을 쓰고 정리하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중전이나 대비, 왕대비의 친정집에 특사로도 가고 때론 어명을 받아 임금의 행차에 동행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승은 상궁: 임금의 승은을 입어 상궁으로 봉해진 경우이다. 대개 나인이 해당되며, 당연히 상궁들 중에서도 나이가 어리지요. 그러나 신분이 상궁임에도 복식은 상궁의 복장이 아닌 후궁의 복장을 입게 된다고 합니다. 일반 궁녀로서 15년 이상을 보내야 진급할 수 있는 다른 상궁 과는 달리 승은상궁은 왕의 승은을 입는 그날 바로 상궁이 되는 특별 상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금의 승은을 입은 터라 다른 상궁들이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일단 승은을 입게 되면 궁녀 시절 부여되었던 모든 직무에서 벗어나게 되나, 한번 승은을 입고는 왕이 다시 찾지 않아 쓸쓸히 보내던 상궁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승은상궁은 왕의 아기를 갖게 되는데 이들이 왕의 아기를 가진다면 내명부 종4품 숙원(淑媛)의 후궁이 될 수 있었습니다.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경제&금융 분야, 재무설계 분야, 인문&예술(한국사) 분야 전문가, 지식iN '절대신 등급' 테스티아입니다.
✅️ 일단 궁녀로 들어오게 되면 궁녀라는 것은 다르지 않았고, 직급 체계는 나인 -> 생각시 -> 상궁의 체계였고, 이 상궁 중에서도 대전, 중궁전 상궁이 사실상 가장 지위가 높았으며, 그 다음이 제조상궁 - 수랏간 최고상궁 등의 순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 - - 추가적으로 궁금하신 점은 의견으로 남겨주시면 제가 아는 범위 내에서 성의껏 답변을 드려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 -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김소영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궁녀는 왕족을 제외한 궁중 모든 여인들의 총칭하는 말로, 나인[內人]들과 그 아래 하역(下役)을 맡은, 무수리[水賜]·각심이(방아이)·방자(房子)·의녀(醫女)·손님이라 불리는 여인들이 범주에 듭니다.
궁녀의 신분적 등급은 견습나인·나인·상궁의 세 종류로 나뉘며, 그 세 종류 가운데에서도 입궁 연조와 소속 부서에 따라 차등이 있었답니다. 같은 상궁이라도 경력에 따라 정7품도 있고 정5품도 있으며, 또 같은 정5품의 상궁도 소속 부서의 격에 따라 달랐습니다.
일반 개인 가정으로 비교해보면, 지밀나인은 몸종 격으로 가장 격이 높고, 침방·수방 나인들은 침모(針母), 소주방과 생과방은 찬간(饌間)의 식모들인데, 궁중에는 무수리가 하역(下役) 즉, 가장 잡일을 맡았습니다. 세답방은 표모(漂母)로서 빨래 일을 맡는데, 일반 개인 가정에서는 빨래를 보통 노비가 하고, 다리미와 다듬이질은 대개 경험이 많은 부인들이 맡았습니다.
즉, 궁녀의 격은 지밀이 가장 높고, 다음이 침방과 수방으로, 이들은 양반 부녀와 같이 치마도 외로 여며 입고 앞치마를 두르지 않고 길게 늘일 수 있는 특권을 가졌습니다. 그것은 마루 위에서 할 수 있는 일의 성격상 소주방이나 세답방 나인같이 치마를 걷어 올릴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위 세 부서 외의 다른 부서는 치마를 바로 입고 앞치마를 위에 둘러 걷어 올렸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생각시가 있는 곳도 지밀과 침방·수방뿐이었습니다. 나머지 부서들은 생[絲楊]을 맬 수 없으며, 머리를 길게 늘어뜨립니다.
궁녀 사회에도 간부들이 있었는데, 총수격인 우두머리 상궁과 그 밖의 맡은 바 직책의 중요성에 따라 특별 대우를 받는 궁녀들이 있었습니다. 제조상궁(提調尙宮)으로 큰방상궁이라고도 하는데, 이들은 많은 궁녀들 중에 어른으로 왕명을 받들고 내전(內殿)의 재산 관리를 담당했으며, 아리꼬[阿里庫]상궁으로 불리는 부제조상궁은 내전의 창고(倉庫, 아랫고·下庫)의 물품을 관리했습니다. 지밀상궁으로도 불리는 대령상궁(待令尙宮)은 왕의 측근에서 항상 그림자와 같이 시위(侍衛)했고, 왕자녀의 양육을 담당했던 보모상궁(保姆尙宮)이 있었으며, 이들 중에서 왕세자의 보모가 가장 격이 높았습니다. 지밀상궁 중에서 궁중 의식이나 잔치 때 왕을 비롯한 왕비·왕대비 등의 인도와 진행을 담당했던 시녀상궁(侍女尙宮)은 지밀의 서책 관리와 국상(國喪) 때 곡읍(哭泣)을 담당하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감찰상궁(監察尙宮)은 궁녀들의 상벌을 담당했으며, 감시병 구실도 겸한 두려운 존재였습니다.
궁녀의 출신 계급은 지밀과 침방·수방은 중인 계급, 기타는 대개 상민 계급이었습니다.
입궁 연령은 지밀이 가장 어려 4∼8세, 침방·수방이 6∼13세, 그 밖은 12∼13세가 관례였습니다. 궁녀는 입궁 후 15년이 되면 계례를 치르고 정식 나인이 되었는데, 남색 치마에 옥색 저고리, 머리에는 개구리첩지를 단 제복이 일생 동안 그들의 복장이었습니다. 나인이 된 뒤 다시 15년이 경과되면 상궁으로 승격했으므로, 가장 빠른 4∼5세 입궁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 35세 이후라야 상궁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외도 있었는데, 왕의 후궁이 되면 20대의 상궁도 있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궁녀는 왕의 자녀를 낳기 전까지는 상궁의 신분에 머물러 있지만, 그 대신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왕의 곁에서 시위만 하면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를 승은상궁(承恩尙宮)이라 했습니다. 이들이 왕의 자녀를 낳게 되면 종2품 숙의(淑儀) 이상으로 봉해져서 독립 세대를 영위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안녕하세요. 정광채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시대 궁녀들의 계급으로는
종 9품 = 주변징, 주징, 주우, 주변궁
정 9품 = 주궁, 주상, 주각
종 8품 = 전등, 전채, 전정
정 8품 = 전찬, 전식, 전약
종 7품 = 전설, 전제, 전언
정 7품 = 전빈, 전의, 전선
종 6품 = 상정, 상기
정 6품 = 상침, 상공
종 5품 = 상복, 상식
정 5품 = 상궁, 상의만족스러운 답변이었나요?간단한 별점을 통해 의견을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