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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鳥銃)이라는 이름은 하늘을 나는 새(새 조(鳥))도 떨어뜨린다는 뜻으로 중국 명나라에서 붙인 이름이다. 뒤이은 청나라 시대 이후로는 총을 창(鎗)으로만 바꿔서 조창(鳥鎗)이라고 했다.
한국에서는 1591년에 일본 사신이 처음 바친 것을 시작으로 하는데 당시 중국에서 부르던 이름 조총으로 조선에 소개하여 이 이름이 쓰이게 되었다.
일본에서는 '타네가시마(種子島)' 또는 '텟포(鉄砲, 철포)'라고 불렀으며**, 무모한 행동을 뜻하는 '無鉄砲'[4]가 이 단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오해받기도 한다.
조총(鳥銃)은 16세기~19세기 동아시아에서 사용한 전장식 화승총이다. 근세 시기 포르투갈의 상인들을 통하여 전해졌으며 순서대로 일본,[3] 중국,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로 넓게 퍼졌다. 근세 동아시아 전장에서 매우 효과적으로 사용된 무기로 알려져 있으며, 후대 서양의 전열보병과 충돌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