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많이 흘리고 더운데 아이가 자꾸 샤워를 미룹니다
저는 땀이 나도 몸이 끈적이면 그 느낌이 싫어서 집에 오면 바로 샤워를 하는데 10살 아들 녀석이 자꾸 샤워를 미룹니다.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는데도 그냥 괜찮다고 하고 땀에 젖었는데 소파에서 뒹글고 침대에 누워버리네요. 이런거 어떻게 해야하죠??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가 땀을 흘리는데도 샤워를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는
목욕을 하면서 안 좋은 경험을 하였기 때문 일 것 입니다.
목욕을 하면서 아이의 몸의 비누칠을 할 때 세게 문질렀거나, 머리를 감을 때 샴푸가 눈에 들어가서 눈이 아팠을
경우가 있었다면 아이는 목욕을 하는 것을 싫어 할 수 있겠구요.
그 다음은 귀찮아서 하지 않으려는 경향도 있겠습니다.
아이가 샤워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아이를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방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 아이를 앉히고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의 눈을 마주치며 단호하게 밖에 나가서 땀을 흘리고 놀이를 하고 들어왔는데 샤워를 하지
않고 그냥 방으로 들어가 눕는 행동은 옳지 않아 라고 말을 전달한 후, 왜 이러한 행동이 옳지 않은지 그 이유를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적절한 설명을 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아이, 샤워를 미루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귀찮음, 샤워가 재미없다고 느껴서, 혼자 하는게 싫거나 무서워서, 습관이 안잡혀서 등입니다.
샤워를 놀이처럼 만들고 '저녁 먹고 30분 뒤엔 샤워시간'처럼 루틴화를 합니다.
선택권 주기, 칭찬과 보상 활용, 함께하기 등의 실천 가능한 방법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10살 아이라면, 위생보다는 지금 하는 것(하고 싶은 것)이 더 중요하다고 느껴서 샤워를 미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샤워를 귀찮은 일이 아니라 시원하고 개운한 시간으로 인식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원한 물놀이처럼 재미 요소를 넣거나, 샤워 후 좋아하는 활동을 약속하는 방식을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잔소리를 하면 장기적인 습관으로 이어지기 어렵기 때문에,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면서도 꾸준히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훈육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10살 아이는 위생 필요성을 머리로는 알아도 즉각 행동으로 옮기기 어려워합니다. 잔소리보다 땀 냄새, 피부 트러블 등 구체적 이율ㄹ 설명하고, 샤워를 놀이처럼 만들거나 시워한 물, 좋아하는 비누를 준비해서 긍정적인 경험을 주는게 좋습니다. 일정 시간 후 자동으로 샤워하게 하는 생활규칙으로 습관화하면 저항이 줄어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