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한건가요? 엄마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패스트푸드점 같은곳 같이가면 뭐 마실거냐고 물어보면, 저는 그때 콜라라고 답하는게, 그럴때 마다 항상 사이다 가져옵니다. 내가 원하는게 아니니 따지면, 건강 생각해서 멋대로 변경했답니다.
아니 자식 건강 생각하는거라면 애당초 패스트푸드점에 오질 말던가, 본인 멋대로 가져올거면 애당초 왜 물어보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제가 검정고시 겸사 입시 공부를 하고 있을때 갑자기 방문 열고 슥 보더니, "도덕 공부를 왜 x하고 있냐 과학공부를 해야지" 라고 직접 뱉더군요
당연히 도덕과목도 검정고시 과목이니까 공부하는데 왜 x하고 있냐니까 이거 시비거는거 아닙니까?
가만히 앉아서 공부하고 있는데 왜 갑자기 시비 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 문과입니다
과탐 영역 볼 일이 없고, 제가 과탐 안본다고 계속 말했는데도 저난리입니다.
그리고 지난 월요일 제가 다니던 입시학원 새로 자리 배정을 하는대신 선착순으로 자리배정한답니다.
당연히 모두가 5시 첫차 타고 오겠죠.
근데 제가 공익근무를 3교대로 밤새는등 근무해서 개인적인 일상 루틴이 망가진 상태라 첫차 시작인 오전 5시에 알람을 여러번 설정해도 못 일어날꺼 같아서 엄마한테 진짜 간곡히 사정 말하고 무슨 수를 써서든지 때려도 좋으니까 깨워만 달라고 애원했고
본인도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시계보니까 오전 7시더군요
ㄹㅇ 욕나오더군요 일어나자 마자 너무 짜증나서
엄마한테 왜 안 깨우냐꼬 말했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가관 이더군요
"그동안 공익근무 한것도 있고, 너무 피곤해보여서 그냥 내버려뒀다"
하 진짜 아니 그냥 본인도 5시에 못 일어났다고 하면 엄마도 사람이니까, 실수하겠거니 그러고 그냥 참겠는데 지금 누구 인생을 계속 망쳐놀 생각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너무 열받아서 뒤엎고 학원도 계속 안가고 있는데
이거 내가 예민한건가요?
안녕하세요.원숭이654321입니다.
네, 이건 당신이 예민한 것이 아니라 엄마가 잘못한 것입니다. 엄마가 실수를 하는 것은 인생에서 매우 일반적인 일이기 때문에, 당신이 엄마에게 진짜로 간곡히 사정을 말하고 엄마가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당신이 엄마한테 이해를 부탁하고 당신의 고민을 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당신이 공익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엄마가 알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엄마가 당신의 고민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것이 당신의 공부를 더 잘할 수 있는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