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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는 신라와 나당 동맹을 통해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에 이르게 하였지만 사실상 고구려는 당나라의 군사력 보다는 내분으로 붕괴되었으며, 오히려 나당전쟁에서 신라에 패하게 됩니다.(676) 게다가 서쪽으로도 토번과의 전쟁에서 실패하면서 외부 확장 정책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측천무후가 권력을 잡고 당을 대신해 '주'라고 칭하면서 스스로 황제 재위에 올랐으며, 측천무후를 흉내내려했던 중중의 부인 위황후도 정권을 잡고 농단을 부려 정치가 어지럽게 됩니다. 이 시기를 '무위지화'(683-713)이라 할 정도로 정치적 혼란이 거듭된 시기입니다. 현종에 의해 잠시 안정을 찾지만 절도사들의 전횡과 안사의 난이 일어나면서 사실상 당의 쇠퇴의 길로 접어듭니다.
결론적으로 당은 고구려의 내분과 신라의 도움으로 고구려 붕괴에 이바지 하였지만 국력 저하와 내분으로 더 이상 확장 정책을 추진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