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은 왜 계속 매도만 하는걸까요ㅠ
주식 공부한지 얼마 안된 주린이 입니다.
그런데 최근 주식 폭락의 이유가 연기금 연속 매도 때문이라는 기사나 글들을 봤는데요.
연기금은 국민돈으로 투자하는건데 도대체 왜 그러는 건가요ㅠ
이해가 되지 않네요ㅠ
안녕하세요, 틀니압수입니다.
연기금 자산배분 전략 때문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많이들 삼성전자 10주, 카카오 10주... 이런식으로 주식만 보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자산규모가 큰 경우 주식 하락을 대비해서 채권, 금, 원자재, 달러 등 다양한 자산을 그들의 전략 비율에 맞춰 다같이 투자해둡니다.
예를 들어 주식 : 채권 = 40 : 60 으로 연기금이 운용 중인데 시장이 너무 좋아 주식 가격이 많이 오르고 상대적으로 채권 가격은 내려서 주식 : 채권 = 50 : 50이 되었다고 해볼게요.
그러면 연기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오른 주식들은 팔아서 일부는 현금화 또 일부 차익은 하락한 채권을 사서 비율을 다시 40 : 60으로 맞춥니다. 반대로 주가는 하락하고 채권이 오르면 거꾸로 해주고요.
이렇게 하면 상대적으로 하락한 자산들을 싸게 사서 차후 비싸게 팔게 되어 포트폴리오 총액이 증가하는 효과가 생기는데요. 연기금은 이런 이유로 많이 오른 주식들을 파는겁니다.
본인이 주식 투자하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수익'을 얻기 위해 투자하고 계신 것 아닌가요?
연기금은 국민의 돈을 모아 '수익'을 위해 투자를 하고 있는겁니다.
연기금에서는 현재 수익실현을 위해 매도를 하고 있는 것인데 워낙 규모가 크다보니 지수에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개미 입장에서는 연기금의 매도세가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연기금 입장에서는 단순히 수익실현을 하는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반대되는 상황에서 코스피지수가 크게 하락세일 때는 연기금에서 매수세가 많아지겠지요?
그 때는 개미 입장에서 연기금의 매수가 고맙게 느껴지실겁니다.연기금은 국가 기관 특성상 수익율을 어느정도로 유지한다고 합니다. 작년 코로나로 인해 지수가 바닥을 쳤을때부터 많이 매집한걸로 보이고요,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하는 연기금은 수익율이 상당하다고 합니다. 연초에 국내보유 주식비중을 줄이는걸로 기조가 세워져서 작년 12월 말부터 현재 50-51거래일 연속 매도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10조 넘는 매도가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흐음.. 연기금 매도로 인해서 국내 주식 하시는 분들이 조금 화가 나신 분들이 있다고 듣긴 들었습니다.
근데 그냥 사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수익 실현'입니다.
연기금 자산을 운용하시는 분들은 지금 가격에서 매도를 진행하면 수익이 충분히 난다고 판단해서 매도를 진행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뭐 가격적인 부분도 있고 기계적인 매도하고 볼 수도 있지만 그냥 시장 논리로 생각하면..)
사실 뭐 연기금은 지금 안팔더라도 언젠가는 팔아서 수익실현을 하긴 해야하죠. 아무래도 개인 투자자랑 기관투자자는 다른 관점을 가지니까요.
(조금 과하게 매도하기는 하지만..)
그나마 좋게 본다면 나중에 혹시 코스피가 크게 하락하거나 조정 될때 연기금이 매수 방어를 해서 도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당장 떨어지는거에 대해 너무 마음 상해하지마시구 자신이 판단하기에 가치있는 기업에 대해서 믿음을 가지고 길게 보시면 좋은 결과 있으실거라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주식 질문 답변가 부자아빠입니다.
최근 주식의 폭락의 원인이 연기금의 매도때문이라고 하지만 말씀해 주신 이유가 어떻게 보면 주식을 매도해야될 이유가 됩니다.
연기금은 계속 장투를 하는게 아니라 포트폴리오를 처음에 정해놓은 전략대로 수행해야될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국내주식 15%, 해외주식 15%, 국내외 채권 30% 기타 40%로 자산을 채워야 한다고 가정을 해보죠.
국내 주식이 가격이 올라가면 비중이 점점 15%에서 20%혹은 그 이상도 넘어갑니다.
그러면 국민연금은 자연스럽게 비중을 15%정도로 유지하기 위해 기계적으로 일부를 매도해야 합니다.
국민 연금도 본인들의 투자전략에 따라서 이익을 내야 국민들의 노후를 책임지는 연기금을 안전하게 유지하는 것이니, 안좋게만 생각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