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철학 이미지
철학학문
철학 이미지
철학학문
홀쭉한가재292
홀쭉한가재29223.08.09

정교회 성당에는 지성소가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정교회 성덩에 가보면 성단 전면에 성화벽으로 구분된 지성소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른다면 누구나 하나님 앞에 나갈 수 있어야 하는데 지성소가 있다는 것은 누구나 나갈 수 없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 아닌가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안경국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정교회 성당에서 지성소(아나스마트리아)는 성체성사의 신비를 보존하고 경배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소입니다. 이 지성소의 사용은 카톨릭 교회의 성찬식때의 기독교적 신앙과 관련이 있으며, 정교회와의 차이점을 반영하기도 합니다.


    정교회와 카톨릭 교회 사이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성찬의 이해와 수행 방식입니다. 카톨릭 교회에서는 성찬식 때 신성한 신체와 피를 기립니다. 이를 '변화하는 출현론'(Transubstantiation)이라는 이론으로 설명하며, 빵과 와인이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로 변하는 것으로 믿습니다. 따라서 카톨릭 성당에서는 성찬용기인 성체성사를 보관하고 기도하며 경배하기 위한 특별한 장소가 필요합니다. 이 장소를 '성체성사 소재실'이라고 합니다.


    반면 정교회에서는 '변화하지 않는 출현론'(Transmutation) 이론을 받아들이며, 신체성사의 신비를 다르게 이해합니다. 정교회에서는 성체성사를 별개의 출현으로 보지만, 이것이 불변적인 성경적인 사건으로서 교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정교회 성당에는 이 출현을 기리기 위한 특별한 장소인 지성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성소는 성당 내부의 중앙이나 적절한 위치에 위치하며, 성찬식 이후에 지성체와 지성혈을 보존하고 기도하는 장소로 사용됩니다.


  • 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지성소는 예배 때 예식을 행하는

    제대가 있는 곳으로서, 평소 때에는

    벽과 문이 그것을 가로막고 있으며,

    예배 때에만 문이 열리고 예배를

    행하게 됩니다.


  •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성소에서 법궤를 넣어 두었던 거룩한 곳이며 성전은 성소와 지성소로 구분되는데, 이곳에는 1년에 1회 속죄일에 대제사장만이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지성소를 가렸던 휘장이 찢어지면서 모든 사람들이 직접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히 1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