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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교회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안장된 무덤이라고 전해지는 곳에 세워진 성당입니다. 성묘교회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가장 중요한 성지로, 기독교의 발상지이기도 합니다.
성묘교회는 4세기에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와 그의 어머니 헬레나의 명령으로 건축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가 기독교를 박해하고, 성지를 파괴하고, 그 위에 아프로디테와 제우스의 신전을 세웠습니다. 헬레나는 신전을 헐고, 예수님의 무덤과 십자가를 발견했다고 하네요.
파괴와 복원이 거듭되어쓰며, 여러 기독교 종파들이 성당의 소유권을 다투었습니다. 현재는 로마 가톨릭교회, 그리스 정교회, 아르메니아 정교회, 시리아 정교회, 콥트교, 에티오피아 정교회의 여섯 종파가 성당을 공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