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수진 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네 질문자님 우리아이 화났을 때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이시네요.
아이가 지금 연령이 어떻게 되었을지요. 영유아의 경우(약 5세미만) 흔히 보여지는 모습으로써 지금처럼 기다려주셨다가
화가 가라앉으면 아이와 대화를 시도해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럴때에도 "너가 화를 내던지 말던지 나는 아무렇지도 않아" 라는 뉘앙스가 풍기는 것은 곤란합니다.
"너가 얼마나 화가 났으면 그러겠니."라는 마음으로 옆에서 함께 버텨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우리 아이 화가 났을 때 표현하는 방식이 그러한 것인지,
아니면 부모님께 무언가 요구할 때, 언어적인 방식 대신에 화를 냄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하는지 구별하셔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만약 후자라면 과감하게 무관심으로 대응하시고 화가 가라앉았을 때 자신의 필요를 말로써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감정격분행동이 심해지는 경우와 점점 줄어드는 경우 부모님의 양육태도에 달려있습니다.
아이에게 행동을 가르칠 때 일관성이 없는경우
아이의 잘못을 일일이 지적하는 경우
아이가 너무 피로하거나 배고픈데 돌봐주지 않는경우
아이가 화났을 때 전혀 표현을 하지 못하게 한 경우
위의 경우에는 아이의 감정격분행동이 심해집니다.
되도록 양육에서 일관성이 있게 훈육해 주시고, 아이가 위의 행동을 보일때는 혹시 졸립거나 배가 고픈 것은 아닌지도 확인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쪼록 우리아이 건강한 발달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