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량이 적거나 굶으면 살이 안빠지나요?
제가 원래 160kg이였는데 이번에 절식? 하고 운동을 병행하면서 140kg까지 줄였슴니다 이틀에 한번먹거나 먹어도 500-600칼로리로 섭취했슴니다.
그런제 그렇게 살을 빼다가 140kg에서 더이상 줄어들지가 않아서 질문드림니다
다른사람들은 간혈적 단식만 해도 살이 빠지는데 저는 하루에 3만보씩 걸으면서 먹는양을 현저하게 줄였는데도 변화가 없어서 너무 스트래스 받아서요
혹시 과도하게 안먹으면 신진대사가 줄어든다는데 그거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식사량을 꾸준히 줄이고 운동을 이어가시면 체중은 줄어들게 되어 있습니다
이틀에 한끼면 너무 적어요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루에 2끼를 드세요 아침 점심 그리고 저녁은 드시지 마시구요
운동은 힘들지 않으면 지금 페이스를 유지해주시구요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정체기가 원인으로 평균적으로 체중의 16%가 빠진 후 더 이상 살이 빠지지 않는 단계가 나타납니다.
이는 몸의 대사 변화에 대해 항상성을 유지하려 하는 것이 원인으로 섭취하는 칼로리가 줄어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지고 낮아진 칼로리 양과 균형을 맞추기 위해 에너지 생산을 줄이려고 합니다. 몸에 들어오는 에너지가 줄어들면 이에 대응해 나가는 에너지도 줄어들게 됩니다.
다이어트 시 체중 감량 정체기에 따지면 포기하기 쉬워지는데 체중의 일정량이 빠지고 나면 대사적응이 생긴다는 것을 인식하고 대사적응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이어트 초기에 급격하게 칼로리 제한하지 않기, 체중 감량 속도보다는 건강한 체중 감량률에 초점 맞추기 바랍니다.
이제껏 소비해온 칼로리보다 적은 칼로리를 섭취한다면 보통은 몇 주 이내에 어느 정도 체중 감소를 기대할 수 있지만 너무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다 보면 쉽게 지치므로 보통 일주일에 약 0.20~0.5kg 정도의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서서히 체중을 줄여가면 근육량을 더 잘 보존할 수 있고, 건강한 습관을 가질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체중 감량을 위해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을 하면서 160kg에서 140kg까지 줄이신 것을 보니 많은 노력을 기울이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후 체중 감소가 멈춰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체중 감소가 멈추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식사량을 극도로 줄일 경우에 체중이 정체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우리 몸은 생존을 위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극단적으로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몸은 이를 '기아 상태'로 인식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여 생존하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기초 신진대사가 낮아지는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중 감량이 일정 단계에 이르면 '감량 정체기'라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체중이 줄면서 기초 대사량이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체중이 감소하면 신진대사에 필요한 에너지가 줄어들어 이전의 식이와 운동량으로는 체중 감량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체중 감량 전략을 재평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재 섭취하고 계신 약물들도 체중 감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복용중인 약물과 체중 감량의 관계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건강한 체중 감량을 위해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