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약 복용 중단 이후에도 몸에 약 성분이 남아있을 수 있나요?
1. 탈모약 부작용 때문에
약 복용을 멈춘지 2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약효와 부작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탈모약 복용을 멈추어도
2년 가까이 탈모약 성분이
몸에서 유지될 수 있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약 복용을 끊었는데도
약효와 부작용이 유지되는 이유는 뭘까요?
(유지되는 약효: M자 부위에 새롭게 자란 머리털 유지됨)
(겪고 있는 부작용: 운동 중 잦은 염증성 부상, 여드름)
2. 만약 지금처럼 약효가 지속되는 이유가
약 성분이 몸에 남아있기 때문이면
헌혈할 때 문제가 될까요?
제가 주기적으로 헌혈을 해서
혹시 피해를 줄까봐 걱정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탈모약(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등)의 효과는 약물 중단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지속될 수 있습니다. 2년 가까이 약효가 유지되는 것은 흔치 않은 경우입니다. 약효의 지속 원인으로는 개인의 생리적 특성, 약물 대사 속도 등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부작용 역시 장기간 지속되는 사례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다만 운동 중 잦은 부상이나 여드름이 탈모약과 직접 관련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평가를 위해 피부과, 내분비내과 등에서 호르몬 검사와 신체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탈모약 성분이 혈액 내에 유의미한 농도로 남아있을 가능성은 낮습니다. 혈액 검사상 특이사항이 없다면 헌혈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헌혈 전 문진 과정에서 복용 약물에 대해 언급하시면 의료진이 헌혈 적합성을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걱정된다면 사전에 헌혈의 집에 관련 문의를 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규칙적인 헌혈에 감사드립니다. 건강에 무리가 없는 선에서 지속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애매하네요. 2년 가까이 약효가 지속되기는 어렵거든요. 실제로 탈모약을 복용하게 되면 6개월 정도(두타스테리드) 헌혈이 금지되기는 합니다. 2년이 지났다면 문제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