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고혈압약을 먹다 스스로 복용을 2년8개월 중단하는 바람에 신장이 안 좋아졌습니다. 단백뇨는 초진시 2+ 혈뇨는 음성 이었으며 최근검사결과 단백뇨 혈뇨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그런대 6개월전 크레아티닌 수치가 1.12였는대 1.29로 수치가 상승하였습니다. 신장이 망사지고 있다는 증표인가요? 심장내과 선생님은 지금 당장은 문제없다고 말슴 하시고 신장내과 선생님은 이제 안와도 된다고 하시는대 인터넷 카페 같은 곳에서 글을 읽어보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 인 것 같습니다. 크레아티닌수치가 상승하기 시작했다면 신장세포가 절반 이상 망가진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예전 피검사 결과지를 보니 크레아티닌 수치 0.9~1.0대가 주로 나왔습니다. 근육량은 적고 키175 체중 90키로입니다. 또 다시 혈압약 먹기 시작한 1년전에 시스타틴c 1.3이라는 수치가 나왔습니다. 시스타틴 수치가 비교적 정확하다고 들었습니다. 1.05 정상에 1.3이면 정상치를 한참 초과했다는 의미인가요?? 지금 혈압은 매우 정상입니다. 고혈압으로 인해 신장에 문제가 생긴 사람은 투석까지 보통 얼마나 가나요?
예전보다 신장 기능이 더 나빠진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걱정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앞으로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혈압약은 꾸준히 드셔야하고 체중도 줄여야 합니다. 혈압 조절만 잘 하면 신기능 저하가 더 심해지지 않고 투석의 가능성은 떨어집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혈압약을 드시면서 주기적으로 검사만 하셔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크레아티닌 수치가 1.12에서 1.29로 상승을 하였다면 수치가 악화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해당 수치는 몸의 체액량 등 상태에 따라서 다소 왔다갔다 할 수 있기 때문에 0.1-0.2 정도 차이가 나는 것에 너무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또한 정상 범위보다 다소 높기는 하나 심각하게 수치가 높은 것 또한 아닙니다. 최대한 건강 관리를 잘 하면서 잘 추적관찰 하시길 권고드립니다. 만약 혈압 조절이 되지 않아 신장이 망가지는 문제가 생겨서 투석을 시작하게 되면 신장 이식을 받지 않는 이상 평생 하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