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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시대의 백제는 일본과 어느정도로 밀접한 사이였을가요?

삼국시대의 백제는 일본과 어느정도로 밀접한 사이였을가요?

백제가 망한후에 그땅에서는 백제를 부흥시키기 위한 운동이 펼쳐졌는데 그런 그들을 돕기 위해 일본은 몇만의 군사를 파견까지 했었는데요. 이런걸 보니 백제가 일본과 어느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는지가 궁금해져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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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백제와 왜의 우호관계는 근초고왕 시기부터 시작하는데 백제가 한창 최전성기를 구가할 이 무렵 근초고왕은 아들인 근구수왕을 보내 백제 국왕의 칠지도를 선물했고 이로서 백제 왕실과 왜 왕실은 동반자 관계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백제는 왜에게 선진적인 기술을 제공하고, 왜는 정치지형상 불안정한 백제를 유사시 군사적으로 지원하는 방향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했습니다.

    ​또한 백제는 국왕의 자제들을 일본에 보내 본국의 왕에게 변이 일어났을 시 이들이 이 일에 휘말리지 않게 하고, 왕의 급사시 신속하게 후계자가 귀환해 백제 왕위를 계승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왜 역시 파견된 백제의 왕족들을 통하여 백제와 중국의 선진 문물을 전수받을 수 있어 서로에게 윈윈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은 또 왜국 정치에도 상당히 관여했는데 백제 입장에서는 파견된 왕족들이 왕에 오르기 이전에 정치를 먼저 배움으로써 훗날 백제의 국정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었고 왜국 입장에서는 중요한 정치 파트너가 생긴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백제와 왜의 우호관계는 야마토 정권의 군사적 지원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백제의 전쟁을 돕기 위해 아신왕 때 대규모 병력을 파병한 기록들이 나오며, 성왕 때의 관산성 전투 당시에도 가야와 더불어 백제를 지원했습니다.

    ​백제가 멸망하려고 하자 자기네 군주의 즉위식까지 미루고 대규모 병력을 지원한 걸 보면 마지막까지 동맹을 유지하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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