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상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고정환율제가 아니고 변동환율제이기때문에,
우리나라 시장 전체 달러 유동성이 환율을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무역 또는 수출 위주의 경제이기때문에, 특히 달러유동성에 영향을 많이 받죠.
만약 무역흑자로 달러가 우리나라 전체 통화시장에 많이 유입되면, 원화로 달러를 사기 쉬워져, 환율이 낮아지고, 원화가치 상승되죠.
그러나 무역적자라면 달러가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것보다 빠져나가는 것이 많을 테니, 달러가 모자라 환율이 높아지고 원화가치가 하락해,
원화를 더 많이 줘야만 달러를 살 수 있겠죠.
그러나 우리나라 외환시장에는 정부가 아닌 외환브로커 또는 딜러들이 외환거래를 하기때문에,
일시적으로 달러강세나 하락을 예상하고, 외환딜러들이 달러를 매수 혹은 매도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단기 환율변동이 일어날 수 있죠.
외환딜러들과 마찬가지로 외국자본이 한국 기업에 투자할 때에도 비슷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만약 달러강세가 예상되는 경우에는 외국인투자가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갈 수도 있죠.
어차피 원화로 거래되는 주식을 팔아, 달러로 환전해 가져가야하기때문에, 원화를 많이 주고 달러로 바꿔야하는 미래가 오기 전에 주식을 팔고 달러로 바꾸겠죠.
질문자님이 걱정하시는 환율이 하락하는 상황에는 그 반대로 매매할 것입니다.
그러나 2022년 우려하던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투자 변동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미국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달러강세가 예상되고, 코스피 지수가 하락할 수도 있었는데, 오히려 외국자본의 투자가 증가했죠.
질문자님이 고민하시는 지금 환율하락은 미국경제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보입니다.
미국 연준이 더 이상 금리인상을 하지 않거나, 가까운 미래에 기준금리 인하를 하게 된다면,
환율이 하락하게 될 것이고,
환차익을 노리는 외환딜러들은 지금 현상처럼 미리 반응하겠죠.
외국자본도 우리나라 주식을 더 매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당연히 질문자님처럼 서학개미들은 미국주식시장에서 매도할 가능성이 있죠.
외환딜러, 외국자본, 서학개미 모두 달러보다 원화로 바꿀 수 있는 자산을 보유하려고 한다면,
외환시장에서 원화보다 달러가 많이 풀리게 되고, 일정 기간은 환율이 하락하겠죠.
만약 미국의 경제사정이 나빠지거나 국제경기가 나빠지게 되면 안전자산인 달러를 보유하려고 할 것이기때문에 환율은 상승하겠죠.
우리나라 무역적자로 달러 유입이 적고, 오히려 무역을 위해 달러를 사용해야하기때문에 위 도표에서 보듯이 환율이 상승했었는데요.
아직 무역적자가 해소되지 않았지만, 외환시장은 미래를 예측하고 움직이는 것 같습니다.
미국 주식은 지난 수십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기때문에 환율의 변동성보다 수익이 높았는데,
혹시 거품도 있다면, 거품이 빠지면서 미국 주식은 하락하거나 박스권에서 움직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주식시장은 연중 최저가를 갱신하는 주식들이 많기때문에, 상승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물론 투자는 투자자의 전적인 책임이죠.
누가 알겠습니까^^
성공적인 투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