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십자군 전쟁이 공식적으로 막을 내림에 전쟁으로 부와 명예를 쌓은 성전 기사단은 전후 국가별, 교회의 권력 권위를 세우는데 굉장한 걸림돌이 되어 카톨릭 교회와 정치 권력자들은 정치적인 이유로 템플 기사단으로 알려진 이 기사단을 숙청하고 축출하게 되는데 이때 이들을 잡아드리기 위한 올가미가 바포메트 입니다.
바포메트는 마호메트라는 이슬람 메시아의 변형된 어원으로 처음 이단이라는 개념으로 한정되었지만 카톨릭 교회가 성전 기사단이 바포메트를 숭배한다는 혐의를 씌웠을 당시 바포메트는 이단 뿐만 아니라 반기독교사상, 악마주의자, 흑마법을 모두 포함하는 확대된 개념으로 해석되었습니다.
바포메트는 원래 실체가 없는 개념이었지만 1851년 프랑스의 오컬리스트이자 마술사인 레비가 처음 바포메트의 모습을 스캐치로 남기면서 염소와 이미지를 결부시키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레비는 중세시대 템플 기사단이 숭배하던 악마가 몸은 사람의 형상, 머리는 염소 모양이 가진것을 특징으로 내세우며
레비는 이 염소머리가 고대 이집트에서 숭배하던 염소 모양의 신에서 유래되었다고 주장하며 자신이 만들어낸 바포메트의 이미지가 불안과 공포, 파괴를 상징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또, 성경에서 염소와 악마를 연관지음에 있어 근본적으로 염소에 대한 기독교의 인식이 이기적이고 탐욕스럽고, 차가운 존재이기 때문에 후에 구설수에 올라오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의견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