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방광염 질문드립니다~~~~~

이번에 고양이를 더이상 키우지 못할것같아 사설 입양보호소에 보내게 되었습니다

보내기전 고양이가 방광염 증상이 재발하였고 병원방문후 항생제를 처방받았으나 설사로인해 항생제를 일단은 먹이지말라고해 중단하였습니다

그후 바로 입양보호소에 보내게되었고 보낼때 방광염증상이 있다고 말한후 항생제는 설사때문에 먹이지않고있고 시스테이드 한통을 주면서 먹여달라고보냈습니다

2주후 고양이는 8.5키로에서 7.1키로까지 빠졌으며 혈뇨를 쏟아냈습니다

보호소측에서는 시스테이드를 항생제를 먹일때 먹이는건줄알고 한알도 복용시키지않았습니다

여기서 궁금한점은 고양이가 처음에는 밥섭취량이 일정하지 않았으나 전날, 전전날까지도 밥을잘먹었다고 하는데 2주만에 1.4키로가 빠질수있는지, 시스테이드 미복용으로 인해 방광염이 악화될요인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신상윤 수의사입니다.

    현재 상황은 단순 방광염 재발을 넘어서 상태가 상당히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특히 2주 사이 1.4kg 체중 감소, 혈뇨는 가볍게 볼 수 있는 수준이 아닙니다. 고양이는 스트레스와 질병이 겹치면 짧은 기간에도 급격한 체중 감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환경 변화(보호소), 통증(방광염), 식욕 변동이 함께 작용하면 2주 내 체중 감소 자체는 가능하지만, 정상적인 범위라고 보기는 어렵고 질병 진행 신호로 해석하는 것이 맞습니다.

    시스테이드는 방광 점막 보호 역할을 하는 약으로, 항생제와 반드시 같이 써야 하는 약은 아닙니다. 단독으로도 재발 방지나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복용이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기보다는, 보조적 보호 효과가 빠지면서 증상이 더 쉽게 악화될 수는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혈뇨가 쏟아진다는 표현은 단순 방광염을 넘어서 심한 염증까지 의심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수컷 고양이라면 요도 폐색 위험도 항상 고려해야 합니다.

    이 경우는 경과 관찰 단계가 아니라 즉시 재진 및 치료가 필요한 상태로 판단됩니다. 혈액검사, 소변검사, 필요 시 초음파까지 포함해 원인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추가 문의 사항 있으신 경우 댓글 적어주세요.

    추가로, 정확한 원인 확인과 치료 방향은 반드시 내원하여 수의사에게 직접 진찰과 상담을 받으셔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2주 만에 체중이 1킬로 이상 감소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범위지만 정상적인 상황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8킬로대에서 7킬로대로 감소했다면 단순 식이 변화보다 질환 영향 가능성을 먼저 고려해야 합니다

    방광염이 심해지면 통증과 스트레스로 식욕이 불안정해질 수 있고 탈수도 체중 감소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시스테이드는 방광 점막 보호와 재발 억제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이기 때문에 미복용이 직접적인 악화 원인이라기보다는 보조 관리가 빠진 상황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항생제 중단 이후 적절한 치료가 이어지지 않았다면 염증이 진행되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혈뇨가 나타난 상태라면 이미 방광 상태가 악화된 것으로 볼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단계입니다

    체중 감소와 혈뇨가 함께 있다면 단순 경과가 아닌 상태 악화 신호로 판단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고양이가 2주 만에 체중의 약 16퍼센트에 달하는 1.4킬로그램이 급격히 감소한 것은 단순한 방광염 악화 이상의 심각한 대사 불균형이나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한 섭식 장애가 원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방광염 보조제인 시스테이드는 방광벽의 보호막을 형성하여 통증과 염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므로 이를 복용하지 않은 것은 방광염 증상 심화와 혈뇨 발생에 직접적인 악화 요인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특히 체중 급감은 간지질증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보호소라는 낯선 환경에서의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저하시켜 방광염 재발과 체중 저하를 가속화했을 확률이 큽니다. 사료 섭취량이 일정하지 않았다는 점과 급격한 체중 변화를 고려할 때 즉각적인 정밀 검사와 집중적인 수액 처치 및 항염증 치료가 병행되어야 고양이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정연수 수의사입니다.

    2주 만에 8.5kg에서 7.1kg까지 빠진 것은 단순히 방광염만으로 보기엔 꽤 큰 변화라서, 식욕 저하, 스트레스, 탈수가 동반된 질환이 함께 있었을 가능성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해서 입양보호소 이동 자체만으로도 식욕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고, 그러면 체중이 빠르게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말씀하신 시스테이드는 보조적으로 방광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줄 수는 있지만, 미복용만으로 혈뇨가 심해졌다고 단정하긴 어렵습니다. 오히려 세균성 방광염, 특발성 방광염, 방광결석, 요도 문제, 신장 질환 등 원인이 따로 있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항생제를 설사 때문에 중단한 뒤 적절한 재평가 없이 시간이 지난 경우라면 증상이 악화됐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당시 소변검사, 혈액검사, 영상검사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