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사회에서 무인은 어떻게 인식되었나요?
고려시대에는 어떤 종류의 무인들이 존재했을까요?
그들은 귀족이나 평민 사회와 어떠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으며, 사회적 지위나 권력 등에 대해서도 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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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고려시대의 신분 구조는 크게 양인과 천인으로 구분되고, 양인은 다시 정호와 백정호 구분됩니다. 정호는 관료, 군인, 향리 등 국가로 부터 일정한 직역을 부여받은 지배계층이고 문무 양반과 중간 계층으로 구분됩니다.
따라서 군인은 중간 계층으로 국가로 부터 토지(군인전)을 지급받는 하급 장교와 무반에 해당하는 5품 이상의 무관(무신)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무과가 없어 군인 신분은 직역이 세습되었습니다. 중간 계층의 군인(군반)은 전공을 세우거나 무관으로 승진하여 귀족의 반열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고려시대의 무관은 문관에 비해 관직 등 정치적으로 천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구체적으로 국방 관해 논의하는 도병마사에 무관의 최고직인 상장군이 참여하지 못했고, 문신들의 지휘를 받아 전쟁을 수행했습니다. 그 이유는 3품에 해당하는 상장군이 2품 이상의 고위관리가 참석하는 도병마사에 구성원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입니다. 하급 군인들도 군인전을 제대로 지급 받지 못하고 문신에게 약탈당했으며, 국왕과 문신들의 호위하거나 노역에 시달렸습니다. 이와 같은 불만은 1270년 무신정변을 불러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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