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복부 수술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장유착은 소화 불량이나 복통, 구토와 같은 증상으로 나타나며, 특히 가스가 제대로 배출되지 않는 경우 더욱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복부의 X-ray 촬영을 통해 장내에 존재하는 가스 음영을 관찰함으로써 이러한 장유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장 폐쇄가 반복되는 부분을 찾아내기 위해 소장 조영술, 대장 조영술 혹은 복부 CT 같은 보다 상세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장유착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했다면 증상과 심각성에 따라 치료법을 달리해야 합니다. 가장 먼저 시도하는 것은 금식으로, 이 과정에서 레빈 튜브를 사용해 위장 내용물을 외부로 배출시키곤 합니다. 구토가 심할 경우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을 막기 위해 수액 치료와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며, 상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금식과 보존적인 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적 개입을 고려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장유착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거나 복통이 길게 지속되고, 일반적인 수액 치료로도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수술을 통해 유착된 부위를 분리하거나 필요한 경우 절제하는 방법이 선택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환자의 상태와 장유착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여 적합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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