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이슬람교에서는 우상숭배를 방지하기 위해 예언자 무함마드의 얼굴을 그리는 행위가 금지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원래 이슬람 등장 이전 아라비아 반도는 자힐리야시대로 일컬어지는데 여기서 자힐리야는 무지함, 경솔함, 어리석음 등을 뜻하며 이슬람 정신의 부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이 시기 아라비아 반도는 기본적으로 부족 중심의 유목사회였고 척박한 자연 환경 탓에 약탈은 목축과 함께 주요 생계 수단이었으므로 부족간의 약탈과 그에 대한 보복이 끊임없이 일어납니다. 또 당시의 사회, 종교, 문화는 지극히 다신교적이어서 부족에 따라 숭배하는 신이 달랐고, 같은 부족내라도 가정에 따라 각자의 가족신을 섬기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어떤 이들은 애니미즘적 신앙을 가져 돌, 나무, 강, 산, 땅, 동식물이 영혼을 소유한다고 믿기도 했으며 후대에도 끈질기게 살아남는 진의 존재를 믿었습니다.
지정학적으로는 주위의 기독교 세력이 득세하면서 무함마드 시기의 사람들은 기독교 사상과 용어는 어느정도 익숙해지는데 기독교는 북부 아라비아에 깊게 뿌리내리지는 못했으나 당시 아라비아 반도에 퍼졌던 이러한 유대교와 기독교에 대한 붕위기는 무함마드의 이력 초기 단일신 사상의 주요 근원이 됩니다.
무함마드가 이슬람의 신 개념을 정립해나가면서 최고신인 알라가 유일신의 위치에 자리매김하게 되었고 아라비아 반도에서 활개치고 있던 다신교 사상과 우상숭배는 초기 이슬람교 입장에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 인식되었습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슬람교가 내세운 가장 중요한 가르침은 알라 외에 다른 신은 없도다 이며 기존의 최고신의 자리에 있던 알라만 유일신으로 인정하고 그 외의 존재를 숭배하는 행위는 우상숭배로 여기고 배척해 이슬람교의 유일신 사상을 대중들에게 뿌리내리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