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인이 생각하기에 피해자에게 강한 처벌을 받고도 사과하는 행동은 어떤 행동일지 궁금합니다.

Question

학창시절 돌이킬수없는 선택을 했습니다

피해자는 한명이지만 그 친구와 같이 보냈던 시간들을 생각했을때 항상 후회속에 살고있습니다.

정말 큰 처벌을 받았으며 사회에 복귀한 이후에도 한편으로 그 친구에게 정말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아가고있습니다.

아직도 저는 역지사지로 생각을 할수있는 능력이 부족해 피해자 친구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모르겠더군요.. 증오와 분노만이 있을것같고..

시간이 오래 지난 지금에도 그 친구에게 미안해 사과를 하고싶습니다.

법조인이 보시기에 이 행동은 피해자에게 있어 다시 그 사건을 생각나게 하는 위험한 행동일까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임용준 변호사입니다.

맞습니다. 사과하고 싶은 마음을 갖는 것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가 원치 않는 사과는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사과를 원치 않는 이상 사과를 전하시는 것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김성훈 변호사입니다. 법조인의 관점에서 보면 사건화가 된 것도 아닌 상황에서 굳이 피해자에게 해당 일을 상기시키는 행위는 안해도 될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으로 권해드린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Answer 3

안녕하세요. 길한솔 변호사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사과를 하고 싶어 하는 케이스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관련 사례가 부족하지만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할 사안으로 보이고,

자칫 잘못하면 2차 가해로 이어질 수 있는 부분을 감안하여 신중하게 접근하여야 할 문제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