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 샤워 시 어떤 점을 유의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최근 운동선수들이 초 저온 목욕을 하거나,
성공한 사람들의 생활 습관으로 찬물 샤워를 소개하는 글, 영상들이 많이 보입니다.
찬물 샤워 시 투쟁 도피 반응에 의해서 도파민이 나온다는 근거를 제시하면서,
이것이 좋은 스트레스로 작용해서 하루를 조금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고 주장하는데요.
실제로 이것이 효과가 있는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아서 제 몸으로 실험을 해보려고 합니다.
조건은 아침 기상 직후, 양치 후 샤워를 하는 조건이고
온도는 처음부터 아주 찬 물은 어려울 것 같아서 미지근한 것 보다 살짝 차가운 정도로
신체 말단부터 가볍게 접촉한 뒤 빠르게 전신 샤워를 하려고 합니다.
이와 같이 찬물 샤워를 시도해보려고 할 때 유의해야 하는 사항이나 하지 말아야 할 행동들이 있을까요?
심혈관계 기저질환 등은 없고, 수면 시간이 7시간 미만인 날에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병관 내과 전문의입니다.
말씀대로 심혈관계 문제가 있거나 고령이나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을것 같습니다.
말씀대로 처음 시작할때는 너무 무리하지 말고 온도를 조금씩 낮춰가면서 적응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너무 길게 하면 감기등 걸릴 가능성이 올라갈 수 있어서 적당한 시간으로 조절하는게 좋겠네요
건강한 성인에서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찬물 샤워는 신체 각성을 도와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며 실제로 일부 연구에서 도파민 분비가 증가하고 신체가 스트레스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처음부터 극단적으로 차가운 물로 샤워하기보단 말씀하신 대로 미지근한 정도로 시작하여 점차 찬물에 적응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가 급격한 온도 변화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대로 심장보다 먼 부위부터 찬물에 노출되도록 하여 차차 전신으로 확장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찬물에 대한 갑작스러운 노출이 심박수와 혈압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1-2분 정도의 짧은 시간으로 시작하고 몸이 적응되면 5분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오랜 시간 노출되면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가므로 적당한 시간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찬물에 닿았을 때 과호흡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샤워 중 천천히 심호흡하여 몸을 안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찬물 샤워를 하면 혈당이 낮은 상태에서 자율신경계가 과도하게 자극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체가 피로한 상태에는 찬물 샤워로 인한 스트레스가 오히려 피로를 가중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 후에 시도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샤워 중간에 찬물과 따뜻한 물을 번갈아 사용하면 신체 혈관이 급격히 수축 및 확장되어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한 번의 찬물 샤워 후 따뜻한 옷으로 체온을 회복하는 방식을 추천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승엽 한의사입니다.
바로 찬물로 샤워하시지말고 천천히 미지근한물에서 점차 찬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찬물로 샤워한후에는 쉽게 건조해질수있기에 보습제를 바르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