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현미나 보리쌀 같은 잡곡이 식이섬유가 많아서 당 흡수 속도를 늦추면서 혈당 변동성을 줄이는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섬유질은 소화효소에 의해서 잘 분해되지 않는 특성이 있어서, 위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복부 팽만감, 가스, 소화불량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당뇨 환자에게 혈당 관리는 정말 중요하나, 섭취한 영양소가 제대로 흡수가 되지 못하면서 소화 장애까지 일으킨다면 영양 불균형이라는 다른 문제를 야기하게 됩니다. 고령층이나 위장이 약한 경우 잡곡의 거친 질감이 물리적인 자극을 줄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먼저 무조건적인 잡곡밥 섭취보다 개인의 소화 능력을 고려한 단계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소화가 어려우시면 먼저 잡곡의 비중을 10~20% 이내로 낮게 설정해보시고, 최소 6시간 이상 불려보시거나 압력밭솥을 이용해서 식담을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껍질을 일부 벗긴 오분도미, 소화가 잘 되는 발아현미를 대안으로 선택하실 수 있겠습니다.
잡곡이 혈당 조절에 유리한건 사실이나, 소화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쌀밥을 기본으로 하시되, 식사 순서를 채소 > 단백질/지방> 탄수화물 순으로 조정하셔서 혈당 상승을 억제하는 유연한 식단 방법을 병행해주시는 것이 건강한 선택이 되겠습니다.
건강한 식습관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