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용언과 보조용언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본용언은 문장의 주체를 서술하는 용언이고 보조용언은 본용언 뒤에서 도와주는 용언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이 경우에 본용언+본용언과 본용언+보조용언을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민수입니다.
'본용언+본용언과 본용언+보조용언'은 몇가지 특징과 판단 기준으로 구별할 수 있겠습니다.
※ 구별 방법
1. 의미의 핵심
-본용언+본용언: 두 용언 모두 실질적 의미를 지녀서, 각각 서술어로 쓸 수 있습니다.
-본용언+보조용언: 앞의 본용언만 실질적 의미를 가지며, 뒤의 보조용언은 본용언의 의미를 강화하거나, 추가적인 뜻(완료, 가능, 의도 등)을 더해주며, 단독으로 서술어 역할을 할 수 없습니다.
2. 문장 성립 여부
-본용언+보조용언: 앞의 본용언을 삭제하면 문장이 성립하지 않거나 완전히 다른 뜻이 됩니다.
-본용언+본용언: 앞의 본용언을 삭제해도 기본적으로 남은 부분이 문장 성립이 가능하거나 의미가 유지됩니다.
3. 삽입 가능성
-본용언+본용언: 두 용언 사이에 다른 성분을 삽입하면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용언+보조용언: 두 용언 사이에 다른 말이 들어가면 어색하거나 문장이 성립하지 않습니다.
4. '서' 첨가
-본용언+본용언: '아서/어서' 같은 일반 연결 어미를 붙여서 자연스러운 문장이 되면 본용언+본용언 입니다.
-본용언+보조용언: 붙였을 때 부자연스럽거나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 예시
1. 본용언+본용언
: 종이를 집어 먹었다 → 앞 용언 삭제(0), 삽입 가능(0), '서' 첨가 가능(0)-집어서 먹었다(0), 둘 다 실질적 의미(0)
2-1. 본용언+보조용언
: 일을 하고 싶다 → 앞 용언 삭제(X), 삽입 가능(X), '서' 첨가 가능(X)-하고서 싶다(X), 둘 다 실질적 의미(X)-뒤는 문법적 의미임
2-2. 본용언+보조용언
: 책을 읽어 버렸다 → 앞 용언 삭제(X), 삽입 가능(X), '서' 첨가 가능(X)-읽어서 버렸다(X), 둘 다 실질적 의미(X)-뒤의 '버리다'는 '완료'의 뜻만 가짐.
※ 추가 사항
1. 본용언+본용언은 두 용언이 병렬적 의미는 갖고, 보조 용언은 본용언의 행동이나 상태를 보완하거나 문법적 의미만을 추가.
2. 보조적 연결 어미(-아 / 게 / 지 / 고 등)이 쓰이는 경우, 뒤에 오는 용언이 실제 보조용언인 경우가 많음.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일단은 영어도 그렇고 한국어도 그렇지만 문법에 대하여 너무 깊게 파고 들어가는 것보다는 용어에서 그 정의를 확실히 이해를 하고 넘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결국 용언이라함은 동사 형용사인데... 본용언 보조용언을 구분하는 주요 키는... 본질적 의미를 내포한 동사부 형용사부를 단어내에서 구분해내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 정의를 정확히 인지한 후 본용언 보조용언 관련 여러가지 해설자료를 읽으시면 훨씬 이해가 쉬울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