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선생님들께 여쭙니다. 혹시 이런 경우 응급실로 바로 가는 게 맞을까요..?
어머니가 10년 전에 난소암 수술하셨습니다. 자궁 적출하셨고 그간 추적검사에서 괜찮았습니다.
매년 12월에 추적검사를 하고있는데 열흘 전부터 배가 조금 딱딱해지시더니 갑자기 부풀어 오르셨습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 동네에 큰 병원 가서 피검사랑 ct찍어봤더니 난소암 재발한 것 같다고.. 빨리 상급병원으로 가라고 하더라고요.
바로 기존에 추적검사로 가던 칠곡경대병원 간호사실에 전화해서 설명했더니 12월에 예약이지만 지금 최대한 겨우 땡기면 다음주 금요일(31일)에 진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마 그 때 진료 보고 바로 입원하실 것 같은데.. 문제는 지금 며칠 전보다 복수가 엄청 너무 많이 차셨습니다. 더군다나 예후가 아주 안 좋은 암이라고 해서 저는 진짜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입원해서 복수 뽑아서 검사를 하든 수술을 하든 뭔가 조치를 받고싶습니다..
이런 경우 그냥 금요일까지 기다리는 게 맞나요? 아니면 그 대학병원 응급실로라도 먼저 가는 게 맞을까요? 어머니는 배가 아픈 건 전혀 없다고 하시는 상태인데 응급실로 가도 되는지, 예약이 금요일인데 응급실로 가서 먼저 좀 봐달라고 하는 게 맞는 건지 제가 이쪽으로 아는 게 없어서 여쭤봐요..
참고로 어머니는 치매셔서 의사소통을 잘 못하십니다ㅠㅠ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환자분 마음이 급하시면 응급실로 가셔서 진료를 받으시면 됩니다.
복수천자를 비롯한 필요한 왠만한 검사는 응급실에서 가능할 것입니다.
단지 응급실을 통하여 입원을 한다고 해서 환자분을 생각하시는 "암에 대한 처치"를 먼저 시행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암이 파열되어서 출혈이 심하다던가 하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우선됩니다.
하지만 암이 재발한 것이고 그로인하여 복수가 생긴 것이라면 병기로 따지면 4기에 해당이 되니
수술을 바로 고려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