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다가 갑자기 이마에 큰 통증을 느꼈고 거의 동시에 손등이 엄청쓰리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까 방바닥에 누워서 천정을 보고 있더라구요. 이마가 너무 아파서 만져보니까 모서리에 부딪힌거 마냥 5cm, 길이쯤으로 각지게 푹 들어가 있고, 손등은 피나는건 아니고 마찰로 생긴 화상자국같은게 생겨서 엄청 쓰라려요. 앞으로 고꾸라지듯 쓰러지면서 이마를 큰방 모서리에 부딪힌거같은데 기억이 안나요. 다치고 4~5시간이 지난 지금은 다친 이마 밑으로 눈주변과 광대부워가 마취한거처럼 얼얼하니 불편하고 목이랑 어깨를 비롯해서 몸역저기가 다 아파요. 마치 교통사고난 다음날처럼이요.
질문자님의 증상은 실신과 더불어 두부 및 안면부 외상이 있기 때문 다친 직후라면 응급실에서 진료 및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경과하였다면 실신과 관련하여서는 심장혈관내과, 두부 외상에 대해서는 신경외과, 안면부 외상에 대해서는 성형외과 진료가 권고됩니다.
일단 머리 부위를 부딪혔기에 골절이나 출혈 등의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습니다. 따라서 신경외과에서 진료를 보시고 필요하다면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의식을 잃는 것은 기립성 저혈압, 미주신경성 실신 등의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외상에 의한 문제가 없다면 실신의 원인을 감별하기 위해서 내과나 신경과에서 진료를 보시는 것이 안전하겠습니다.
얼마나 쓰러져 있었는지 알 수 없었다면 단순한 실신이 아닌 경련을 한 것은 아닌지 확인을 해 봐야 합니다. 신경과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지요. 온 몸이 아프고 부딪힌 부위가 아픈 것은 넘어지면서 생긴 타박상 정도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물론 혹시 골절이나 심각한 손상이 있는지는 추가적으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니 신경과 진료를 하면서 함께 검사를 받아보시기를 바랍니다.
현재 실신을 경험하신 것인데, 실신에는 다양한 원인이 존재합니다. 가장 흔한 것은 미주신경성 실신이지만 그 외에도 심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기립성저혈압으로 인한 경우 등이 있습니다. 실신을 경험하셨다면 원인감별을 위한 진료를 보시는게 좋으며 심장내과 혹은 신경과의 진료를 보실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