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왜 치아가 2번밖에 자라지 않는건가요 ?
안녕하세요, 사람의 경우 왜 치아가 일생에서 딱 2번밖에 자라지 않는건가요 ??
상어의 경우 수도없이 자라고 그런다던데 왜 사람은 치아가 2번밖에 안자라는건가요 ...?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이는 유전적인 원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치아 재생이 가능한 동물들은 재생 유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의 치아는 진화 과정에서 먹이를 섭취하고 소화하는 데 필요한 도구로 특화되며 한정된 횟수만 자라게 되었습니다.
사람의 치아는 크게 유치와 영구치로 나뉩니다. 유치는 아기 때 나는 첫 번째 치아로, 성장하면서 영구치로 교체됩니다. 즉, 영구치는 일생 동안 사용하는 마지막 치아입니다.
과거 인류의 조상들은 주로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섭취했습니다. 이러한 음식을 씹고 소화하기 위해서는 강하고 날카로운 치아가 필요했죠. 그러나 인류가 진화하면서 음식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조리법이 발달하면서 치아에 가해지는 힘이 줄어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치아가 한 번만 자라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게 되며 유치와 영구치라는 교체 형태로 진화하게 된 것입니다.
치아는 한 번 손상되면 자연적으로 재생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아가 너무 자주 교체된다면, 먹이를 섭취하고 생존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진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두 번의 교체 시스템이 선택된 것은 생존에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번으로 한정된 이유는 성장 단계와의 연관됩니다. 유치는 아기가 성장하면서 필요한 영양분을 섭취하고 턱뼈가 발달하는 데 도움을 주며, 영구치는 성인이 되어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고 사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유치와 영구치는 각각 다른 성장 단계에서 필요한 기능을 수행하도록 진화된 것입니다. 또 턱뼈의 크기는 유한하기 때문에 무한히 많은 치아를 수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유치와 영구치라는 두 번이 진화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의 치아는 성장과 발육 단계에서 "유치"라고 불리는 임시 치아와 "영구"라고 불리는 영구 치아로 나뉩니다. 유치는 20개의 치아로 이루어져 있고, 영구는 총 32개의 치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유치는 6-7세 때부터 영구 치아로 교체되며, 이후에는 새로운 치아가 자라지 않습니다.
상어는 계속해서 새로운 치아를 생성하고 사용합니다. 상어의 치아는 주로 먹이를 잡고 먹기 위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사람은 치아가 2번만 자라는 이유는 진화 과정에서 에너지와 자원의 효율적 사용을 위해서입니다. 유치와 영구치 두 번의 치아 교체로 성장기에 필요한 저작 기능을 충족시키고, 성인이 되면 영구치로 평생을 살아가도록 진화한 것입니다. 상어는 환경에 맞게 끊임없이 이빨을 재생하며 생존에 유리한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사람은 비교적 긴 수명과 안정적인 생활 환경으로 인해 치아의 지속적인 재생이 불필요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인간의 경우 유치 20개, 영구치 32개로 평생을 살아야 하지만, 인간과 달리 상어는 평균 300개의 이빨을 갖고 있고 이빨이 뽑혀도 계속 다시 나 평생 수만 개의 이빨을 사용합니다. 종류, 사는 환경, 먹이 습관에 따라 사용하는 이빨의 총 개수엔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상어는 소모된 이빨이 교체되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처럼 상어의 이빨이 평생 새롭게 자라나는 이유는 이빨 재생 유전자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이빨 재생 유전자는 Sox2 유전자인데요, Sox2 유전자는 4억 5000만 년 전 인간과 상어가 공통의 고대 조상을 갖고 있던 이래 쭉 유지돼 왔으나, 인간은 유치가 빠진 뒤 영구치가 새로 날 때 상피 세포에서 Sox2 유전자가 발현된 뒤 상피 세포가 사라지면서 이후로는 발현을 멈춥니다. 반면에 상어는 치아 상피 조직에서 Sox2 유전자가 계속 발현돼 죽을 때까지 새 이빨을 계속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윤보섭 전문가입니다.
사람의 치아가 일생동안 두 번만 자라는 것은 진화적인 역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대부분의 포유류는 이렵성 치열, 즉 유치와 영구치 두 세트의 치아를 가집니다. 이는 성장 과정에서 두개골과 턱의 크기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것으로, 유치는 어린 시절의 작은 턱에 맞게 설계되어 있고, 영구치는 성인의 더 큰 턱에 맞도록 되어 있습니다.
반면 상어와 같은 어류는 지속적인 치아 교체를 하는데, 이는 상어의 생활 방식과 먹이 습관에 적응한 결과입니다. 상어는 주로 물고 찢는 방식으로 먹이를 섭취하기 때문에 치아가 빨리 마모되거나 손상됩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치아 교체가 생존에 필수적이죠. 반면 인간은 도구 사용과 조리된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치아에 가해지는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두 번의 치아 세트로도 충분히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또 인간의 수명이 증가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어서 진화적으로 세 번째 치아 세트를 발달시킬만큼의 시간이 없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