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아이가 유독 경쟁심이 치열하고 질투심이 강하다면 먼저 엄마의 모습부터 뒤돌아보아야 한다. 혹시 아이가 잘했을 때만 칭찬해주고 아이가 잘 못했을 때는 야단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 보아라. 잘할 때만 칭찬해 주었다면 아이는 부모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려고 결과에 집착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일등에만 매달리게 된다. 엄마가 과정을 보지 않고 결과만을 보았다면, 그래서 결과가 좋았을 때만 아이를 칭찬해주었다면 아이는 은연중에 결과만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게 된다.
그러니 경쟁심과 질투심이 지나친 아이라면 과정에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는 활동이라면 더욱 좋다. 또한 그 결과가 OX로 나뉘거나 혹은 수치로 측정되지 않는 것이면 더더욱 좋다.
아이가 친구와 본인을 비교하며 질투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부모는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교하는 것이 얼마나 힘들게 느껴지는지 이해해”라는 말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도록 유도해 주세요. 그 다음, 아이가 가진 고유한 장점이나 특별한 점을 강조해 주며 스스로의 가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잘하는 것을 찾아주고 그 성취감을 인정해 주면 자존감이 높아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교 대신 협력이나 우정을 강조하는 이야기나 예시를 제시하여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줄 수 있습니다.
질투심과 샘이 많은 아이의 경우에는 또래보다 자기중심적 사고와 자기애가 다소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사고가 집착되지 않도록 그러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요. 자기중심적 사고를 벗어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부모와의 건강한 애착형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녀가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놀이, 체육, 그림, 음악 등으로 배우고 성취하기 보다는 자유롭게 자신이 느끼고 있는 질투와 시샘을 감각적으로 표현하고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래야 자녀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도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