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깁스 와 반깁스의 차이가 뭘까요?
다리가 골절돼서 처음엔 2주정도 반깁스를했다가 통깁스로 바꿨는데 통깁스가 너무커서 헐덕거리고 무겁고 다리가 너무아파 반깁스로 교체하고 싶은데 통깁스와반깁스 골절 회복하는데 어떤차이가 있을까요? 통깁스는 제가원해서 한거거든요.
아무래도 반깁스에 비해서 통깁스를 할 경우 환부의 고정이 확실하게 되고 외부 충격에도 비교적 강하게 버틸 수 있어 골절의 회복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더 도움이 되는 요인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그만큼 불편함을 동반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유민혁 의사입니다.
골절 치료에 있어 통깁스와 반깁스의 선택은 골절의 위치, 형태, 안정성 등을 고려하여 의사가 판단합니다. 통깁스와 반깁스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통깁스(Full cast)의 장점:
골절 부위를 더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습니다.
골절 부위의 움직임을 최소화하여 뼈의 유합을 촉진합니다.
외부 충격으로부터 골절 부위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통깁스의 단점:
무겁고 불편할 수 있습니다.
피부 질환, 근육 위축 등의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습니다.
관절 구축(뻣뻣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깁스(Splint)의 장점:
통깁스에 비해 가볍고 편리합니다.
피부 질환 등의 부작용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필요 시 착탈이 가능하여 위생 관리가 용이합니다.
반깁스의 단점:
골절 부위의 고정력이 통깁스에 비해 다소 약할 수 있습니다.
착탈 과정에서 골절 부위에 미세한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깁스와 반깁스 중 어떤 것이 적합한지는 골절의 특성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안정성이 중요한 경우에는 통깁스를, 편의성과 위생 관리가 중요한 경우에는 반깁스를 선택합니다.
다만 이미 통깁스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깁스로의 교체는 신중히 결정해야 할 문제입니다. 통깁스가 불편하다고 해서 함부로 교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의사와 상의하여 현재 골절의 유합 상태, 통증의 원인 등을 평가한 후 깁스 교체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필요하다면 통깁스의 크기와 모양을 조정하는 것으로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진통제 등의 약물로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겠습니다. 무엇보다 전문의의 지도에 따라 안전한 치료 방향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신성현 의사입니다.
반깁스는 주로 골절 초기 단계에서 사용되며, 부상 부위 주변을 부분적으로만 감싸는 형태입니다. 이는 붓기를 관리하고, 초기 치유 과정에서 필요한 약간의 움직임을 허용하며, 치료 초기에 골절 부위의 추가 손상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반깁스는 통풍이 잘되고, 붓기가 변할 때 조절하기 쉬우며, 무게도 비교적 가볍습니다. 초기 골절 치료에 주로 사용되지만, 경우에 따라 장기간 사용되기도 합니다.
반면에 통깁스는 부상 부위를 완전히 감싸는 형태로, 더욱 견고한 고정을 제공합니다. 통깁스는 골절이 어느 정도 안정된 이후, 골절 부위를 더욱 안정시키고 움직임을 제한하여 치유를 촉진하기 위해 사용됩니다. 통깁스는 골절 부위에 대한 보호가 더 강화되지만, 무게가 더 나가고, 헐렁거림이나 통풍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착용감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통깁스와 반깁스 사이의 선택은 골절의 유형, 위치, 치유 과정, 개인의 생활 방식 및 필요에 따라 달라집니다. 통깁스가 무겁고 불편하다고 느껴지며, 반깁스로의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면, 이는 전문적인 의료 평가가 필요한 사항입니다. 반깁스로의 교체가 골절 치유에 적절한지, 혹은 다른 고정 방법이 필요한지 결정하기 위해 담당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