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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서 가장 더러운 부위는 배꼽과 겨드랑이입니다. 배꼽과 겨드랑이에 세균이 가장 많은 이유는 축축한 환경이 세균이 살기에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실제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인간게놈연구소 연구팀이 사람 10명의 각각 신체부위 20곳에서 DNA 샘플을 채취한 다음 배양한 결과, 세균 수가 가장 많은 부위는 배꼽과 겨드랑이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배꼽과 겨드랑이에 세균이 많이 서식하여 악취를 유발할 수는 있으나, 인체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하는데요, 오히려 곰팡이가 가장 많이 서식하는 발이 질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미국 국립보건원이 건강한 성인남녀 10명을 대상으로 발과 사타구니, 등, 손바닥 등 신체 부위 14곳의 시료를 채취해 피부 곰팡이를 조사한 결과, 가장 많은 종류의 곰팡이가 나온 부위는 발이었는데요, 피부에 서식하는 곰팡이는 무좀, 건선, 지루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물만 대충 뿌리면 다른 곳에서 유입된 무좀균이 잘 제거되지 않을 뿐 아니라, 각질까지 많아져 무좀에 걸릴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