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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한치타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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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국을 닮은 이 꽃은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있어요?

요즘 이제 봄 끝자락 이다보니

길가에 이런저런 꽃이 많이 핍니다만

제 상식이 부족해서 인 지

당최 알수가 없는 식물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피는 꽃들인데

이게 모양이 뭔가 익숙한듯하지만

여러 사진에서 봤던 거랑은 또다른 느낌인데여

수국이랑 닮긴했는데

수국이 이렇게 나무에서 피는건 아니던거같은데

이 꽃 이름이 정확히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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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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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사진 속 흰 꽃은 수국처럼 생겼지만, 실제로는 ‘블랙홉 수국(Oakleaf Hydrangea, 학명: Hydrangea quercifolia)’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식물은 수국과에 속하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둥글고 낮은 키의 수국과는 약간 다른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랙홉 수국은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습니다. 우선 잎이 도토리나무(참나무)처럼 갈라진 모양이라서 ‘Oakleaf(참나무 잎)’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꽃은 흰색 또는 연한 분홍색의 피라미드형 송이로 피며, 시간이 지나며 색이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수국은 풀처럼 자라지만, 블랙홉 수국은 키가 큰 관목 형태로 자라며 나무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늦봄에서 초여름에 걸쳐 개화하며, 사진처럼 벽 근처나 정원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수국과 비슷해 보이지만, 수국이 풀처럼 피는 이미지에 익숙한 분들에겐 이 나무형 수국이 낯설 수 있습니다. 최근 도심 조경용으로 많이 심어져서 길가에서 점점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진 속 이 꽃은 ‘블랙홉 수국’, 즉 참나무잎수국일 가능성이 큽니다.

  • 안녕하세요. 안근호 박사입니다.

    수국에도 굉장히 다양한 종들이 존재하고, 형태적으로는 저도 수국과로 보입니다.

    형태 외에도 말씀해주신 부분들을 토대로 보았을 대, 목수국(나무수국)일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시기도 딱 초여름경에 피는 꽃이고, 관상용으로 많이 쓰이는 꽃이니

    아름다움을 즐기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황정웅 전문가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꽃나무는 꽃이 핀 형태와 잎 모양을 볼 때 불두화(백당나무)로 보입니다.

    불두화는 백당나무의 품종 중 하나입니다.

    백당나무는 원래 가운데에 자잘한 꽃과, 가장자리에 무성화(크고 흰 꽃잎이 있는 꽃)들이 접시처럼 핍니다.

    가장자리의 무성화는 곤충을 유인하고, 중심부의 자잘한 꽃들이 실제로 열매를 맺습니다.

    이 중 무성화만을 남겨 개량한 종을 불두화로 부릅니다.

    불두화의 경우 무성화만 있기 때문에 열매는 열리지 않습니다.

    5~6월부터 많은 꽃이 피고 꽃이 피는 모양이 풍성하고 예뻐서 관상용으로도 많이 심습니다.

  • 처음 답을 잘못 드린 듯 하여 좀 수정합니다.

    사진을 보다보니 백당나무로 보입니다.

    백당나무의 잎과 설구화의 잎을 좀 착각했습니다.

    꽃은 수국과 비슷하지만, 잎의 모양이 백당나무의 잎입니다.

    꽃이 5~6월에 피는데, 딱 지금 시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