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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택시장에서 증여가 전년 대비해서 급증했다고 하는데 이유는 뭔가요?

서울 주택시장에서 매매 대신에 증여를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출권 규제로 인해서 매수자가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증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걸까요?

이렇게 되면 매물 자체가 나오지 않는 악순환이 오히려 발생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서울 주택시장에서 매매 대신에 증여를 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하는데요..

    대출권 규제로 인해서 매수자가 없다보니,

    어쩔 수 없이 증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걸까요?

    ==> 그렇지 않습니다. 주택가격이 급등하자 매매 대신에 자녀들에게 증여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되면 매물 자체가 나오지 않는 악순환이 오히려 발생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 부분적으로 매물이 없어지는 효과가 발생됩니다.

  • 안녕하세요. 유현심 공인중개사입니다.

    양도소득세·보유세 등 세 부담 강화 우려로 인해

    매매 대신 증여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특히 고가 주택 소유자들이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녀에게 미리 증여하는 식입니다

    대출 규제가 강해지면서 매수자 구매 여력이 떨어진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집을 팔기보다는,

    자산을 보유하면서 세 부담을 줄이는 방법으로 증여를 선택하는 움직임이 생깁니다

    이런이유로 증여가 늘고 있는거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한영현 공인중개사입니다.

    증여가 증가한 이유

    1. 대출 한도 및 규제로 매매 자금 조달이 어려워 짐

    2. 자녀에게 자산 이전을 통해 보유세, 양도소득세 측면의 절세 또는 시점 조정 의도가 작용

    3.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고가 주택 중심의 거래 패턴 변화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안준영 공인중개사입니다.

    서울 주택시장의 흐름을 아주 예리하게 읽고 계시네요. 현재 서울에서 왜 이런 '증여 붐'이 일고 있는지 그 속사정을 시원하게 풀어드리지요.

    질문하신 대로 최근 서울 주택시장에서 증여가 급증한 것은 복합적인 이유가 맞물려 있습니다.

    1. "대출 규제가 만든 강제적 증여" (매수 실종)

    말씀하신 대로 강력한 대출 규제 때문에 사고 싶어도 못 사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집주인 입장에서는 굳이 가격을 낮춰서 팔기보다, "어차피 나중에 물려줄 거라면 매매가 안 되는 지금이 기회"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특히 서울의 상급지 아파트는 '공급 부족'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헐값에 파느니 자녀에게 자산을 넘기는 방식을 택하는 것이죠.

    2. 2025년 부동산 정책과 공시가격의 영향

    2025년 현재,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이나 종부세 관련 정책 변화를 예의주시하던 자산가들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증여세는 '증여 시점의 시가'를 기준으로 책정되는데, 집값이 본격적으로 다시 반등하기 전에 증여를 마쳐서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움직임이 큽니다.

    3. '매물 잠김'의 악순환, 정확한 지적입니다

    이 부분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이죠. 증여를 하게 되면 '이월과세' 규정 때문에 최소 10년은 보유해야 세금 혜택을 온전히 받습니다. 즉, 증여된 매물은 향후 10년간 시장에 나올 수 없는 '냉동 매물'이 됩니다.

    • 공급 절벽: 시장에 나올 매물이 증여로 묶이면서 실수요자가 살 집은 더 줄어듭니다.

    • 희소성 상승: 결국 매물 부족으로 인해 서울 핵심지의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버티는 하방 경직성이 강해집니다.

    4. 증여 취득세 부담 완화 기대감

    최근 취득세 과세 표준 변경 등 세제 개편 논의가 이어지면서, 증여를 미루던 사람들이 "지금이 최적기"라고 판단한 측면도 있습니다. 부자들은 세금을 줄일 수 있다면 무섭게 움직이거든요.

    "서울 아파트는 이제 단순한 주거지가 아니라 '가문의 자산'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가 매수자를 막으니, 부모가 자녀에게 사다리를 놓아주는 격이죠. 이런 '매물 잠김' 현상은 결국 입지가 좋은 곳의 희소성을 더욱 극대화할 것입니다. 시장에 매물이 없다고 조급해하기보다, 이들이 왜 자산을 묶어두려 하는지 그 보유의 가치를 먼저 읽으셔야 합니다."

    실거래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시다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지역별 증여 비중을 직접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