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병원 진료와 다르므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밖에서 갑자기 불안해질 때는 우선 우리 뇌가 '가짜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먼저 해볼 수 있는 것은 호흡의 길이를 조절하는 것인데, 코로 짧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아주 천천히 끝까지 내뱉는 동작을 반복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는 행동을 반복하면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요동치던 심장박동이 차츰 가라앉게 됩니다.
호흡만으로 진정이 되지 않는다면 양팔을 가슴 위로 교차해 어깨를 번갈아 토닥이는 나비 포옹법은 뇌의 좌우 반구를 교차 자극해 정서적인 안정을 찾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줍니다.
평상시 낮 동안 15분 정도 햇볕을 쬐며 가볍게 산책하는 습관을 들이면 뇌 내 세로토닌 합성이 원활해져 전반적인 감정 조절 능력이 향상되고, 이는 밤의 숙면으로 이어져 다음 날의 불안 수치를 낮추는 선순환을 만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일상생활이나 사회적 관계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