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소원 소아 청소년과 의사입니다.
과거 일방적인 경쟁이 강요되는 우리 사회에서 운다는 것은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감정이 풍부한 것은 결코 단점이 아닙니다.
제가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먼저 부모님께서 잘 우는 아이가 <약한 아이>는 아니라는 사실을
꼭 기업해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이미 부모님께서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아이를 다루고 계신 듯 합니다.
<말을 잘 들어주기>, <감정을 이야기 하도록 격려>하고 계시니까요.
감히 조금만 더 첨가드리고 싶은 것은
물어보고 표현하게 하는 것이 <자신있게 할 말 하게 하기>위해서가 되면
아이는 알게 모르게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울 때 감정을 물었음에도 아이의 반응이 눈물만 흘리는 거라면, 오히려 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즉, 목표가 <교육>인지 아이와의 <소통>인지를 먼저 부모님의 마음속에서 결정하셔야 합니다.
요약드리면
1. 먼저, 자주 운다고 해서, 결코 우리 아이가 나약한 아이라는 뜻이 아님을 꼭 기억해주세요.
2. 울지말고 말하게 하겠다는 <목표>보다 아이와의 <소통>에 촛점을 두시기 바랍니다.
즉, 평소에 스스로 생각하는 걸을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더 자주 주세요.
지금 기분이 어떤지, 어린이집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묘사하게 하면서
적극적인 리액션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착한 아이의 마음에 자신감과 안정감이 더해져 한층 더 당당해 질 수 있을 거에요.
모쪼록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