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종호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 데릴사위제의 흔적이 남아 있는 풍습이 무엇인지 궁금한 것 같습니다 .
한국에서는 고구려나 부여의 것이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민며느리제로 유명한 옥저에서도 있었다고 합니다.
사위가 처가에서 혼인 전, 혹은 혼인 후에 일정 기간, 혹은 죽을 때까지 같이 사는 것으로 민며느리와 함께 한국의 고대의 혼인의 한 풍속입니다.
하지만 무조건 데릴사위가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장남의 경우에는 데릴사위제는 시행되지 않았으며, 이를 대체하기 위해서 예물이라는 개념이 삼국시대부터 존재했습니다. 보통 차남 이하에 한해 데릴사위가 시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풍습은 고려를 거쳐 조선 시대까지 이루어졌으나, 보통은 1~3년이 보통이었고, 그마저도 조선식 성리학 체계가 공고해진 조선 후기를 거치면서 거의 사라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