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방과후에서 선생님께 혼나고 바보야
아이가 방과후에서 선생님께 혼나고 바보야 소리까지 듣고 와서 선생님께 아이 잘 참여하도록 하겠다하고 바보야라고 한것을 물어봤는데 본인은 안햇다고 하네요 아이가 분명 했다고 해서 전 그냥 어떤말을 해줘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선생님과 아이의 말이 다른 상황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이렇게 사실 판단이 어려운 경우에는 선생님에게 그러한 일이 있었음을 언급만 하고, 아이에게도 그런 의도가 아니었을 거라고 설명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가 흥미를 가지고 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정말 속상했겠다”라고 감정을 받아주면서, 선생님께 사실을 확인했더니 다르게 말씀해주셨다는 점도 함께 전달해 주세요.
“선생님은 그런 말씀을 하신 적 없다고 하셔서 엄마도 혼란스러워”라고 솔직하게 말해주고 만약 오해가 있었다면 선생님과 아이가 서로 더 잘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의지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에게 방과후 활동에서 더 잘 참여해보자고 따뜻하게 격려하며 앞으로도 힘든 일이 있으면 언제든 얘기해달라고 안전감을 주면서 상황을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저학년 아이들은 기억이 왜곡될 수 있고 부모님께 혼날 걱정에 사실과는 다른 이야기를 전달하기도 합니다. 이 나이에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너무 염려마세요.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아이에게는 '네가 속상했겠다. 그래도 솔직히 말해줘서 고마워'하고 마음을 먼저 다독여 주세요. 그리고 '혹시 오해일 수도 있으니 엄마가 지켜볼게. 걱정하지마'라고 안심시켜 주세요. 선생님께는 너무 몰아가지말고 '혹시 아이가 그런 말을 들었다 해서 불안해해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정도로 부드럽게 이야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