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심리상담

불안 장애

더없이영롱한파파야
더없이영롱한파파야

고양이가 사람보다 위로가 되는데요...

요즘 마음이 많이 지치고 무기력한데,

유일하게 위로가 되는 게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고양이더라고요. 아무 말도 못 하지만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버틸 힘이 나요. 가끔은 '이 아이가 없었으면 정말 무너졌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사람들한테 지쳐서 집에 오면 우리 냥이가 있어요. 사람보다 더 위로가 되고 안정이 돼요. 점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도망치려고 하는 느낌도 들어요. 지금 심리상태가 괜찮은지 모르겠어요.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제세령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고양이는 귀엽고, 사람을 판단하지 않고 조건없이 옆에 있어주는 존재죠. 인간관계에 지친 사람에게 이러한 반려동물의 존재는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누구나 지쳤을 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안전한 공간에서 쉬고 싶어지는 것은 당연한 마음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질문자분께서 정서적인 어려움 때문에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점점 회피하게 되는 것이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것이 결과적으로 나중에 다시 사람을 만나는 것을 어렵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고양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안정감을 느끼시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마음의 여유가 될 때 밖에서 산책을 하거나 친구들을 만나면서 마음을 환기하는 시간도 가져보시길 바랍니다. 혹시 무기력하고 쳐지는 느낌이 지속되고 스스로 나아지지 않는다면 가까운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해서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제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고양이에게 위로를 받는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어요. 힘든 시기에 동물과의 교감은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은 큰 위로가 될 수 있죠. 하지만 사람보다 고양이에게 더 큰 위로를 받고, 사람과의 관계를 피하려는 경향이 있다면, 현재 심리 상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어요.

    혹시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가 특정한 경험 때문인지, 아니면 단순히 에너지가 부족해서인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해요. 가능하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현재의 감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냥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소중하지만,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