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남북분단의 조짐이 심화되자 미국에 의해 한반도 문제는 유엔소총회로 이관되었고 1947년 11월 14일 유엔은 한반도 전체를 대상으로 선거가 열려야 하고 선거를 관리하는 유엔한국임시위원회가 만들어져야 한다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나 소련은 유엔이 주관하는 선거가 공정하지 못할 것이라는 이유로 위원단의 입국을 거부하며 남북총선거를 거부합니다.
유엔 한국위원단에 참석한 이승만은 미국과 유엔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남한 단독으로 선거를 실시하여 남한만의 단독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 이에 남한의 한민당을 비롯한 우익인사들도 그에 동조했습니다. 이에 백범 김구는 이승만의 이같은 주장을 반박하여 남북한 함께 통일정부를 수립하는 것이 타당하며 남한만의 단독선거를 반대 , 이어 북한으로 건너가 남북 협상을 시도하나 단독정부를 합의하는데 실패합니다.
결국 유엔이 주관하는 선거는 1948년 5월 10일 남한 지역 단독으로 진행, 7월 17일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되었고 7월 20일 대한민국 제헌 국회는 대통령 선거에서 이승만이 당선되어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으로 선출하였고 8월 15일 대한민국 수립을 선포합니다.
그 해 9월9일 한반도 북부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수립이 선포됨에 따라 남북분단은 사실상 확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