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역사적으로 소련/러시아가 주변국에 갈등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역사적으로 소련은 주변국과 끊임없이 갈등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이는 러시아로 국명이 바뀐 후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역사적으로 소련/러시아가 주변국에 갈등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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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동광 전문가입니다.
역사적으로 소련(현 러시아)이 주변국들과 갈등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러시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경계에 위치한 광대한 영토를 가진 국가로, 역사적으로 외침에 시달렸던 경험이 많았습니다.
몽골의 침략부터 나폴레옹, 히틀러의 침공까지 반복된 외세의 침입은 러시아 지도층에게 ‘완충지대 확보’를 안보 전략의 핵심으로 인식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러시아는 주변국들이 서방 세력과 가까워지는 것을 강하게 경계하고, 이를 막기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거나 압박해 왔습니다.
또한, 러시아는 과거 러시아 제국과 소련 시절을 통해 수많은 민족과 영토를 통합하면서 강력한 중앙집권 체제를 유지해 왔습니다.
이런 제국주의적 전통은 주변 국가들에 대한 간섭과 영향력 유지를 정당화하는 정치·외교적 사고방식을 낳았고, 이는 소련 해체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아울러, 소련 해체 이후 러시아는 자국 내 러시아계 소수민족의 문제를 외교 수단으로 활용해 왔습니다. 발트해 국가나 우크라이나 등에는 여전히 많은 러시아계 주민이 살고 있는데, 러시아는 이들의 권익 보호를 명분으로 주변국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민족 문제를 빌미로 한 내정 간섭으로 비춰지며 갈등을 더욱 악화시켜 왔던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