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

정부는 왜 삼성전자 파업가지고 뭐라고 하나요??

삼성전자 노조와 회사간에 갈등이 심해지고 있고, 정부는 긴급조정권까지 발동할 것을 확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데요

그렇게 문제가 많다던 노랑봉투법까지 입법하면서 노동조합을 지원하고, 노동쟁의 확대와 이 결과인 파업에 대해서는 입증책임이나 손배소 제한까지 할 때는 언제고

왜 삼성전자 노조한데만 뭐라고 하나요??

심지어 아직 파업을 시작한거도 아니고 엄연히 협상중인데 정부가 마치 협박하듯이 긴급조정권을 언급하는것은 삼성전자 노조와 노조원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본인들이 입법한 노랑봉투법 취지에도 반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이중잣대 아닌가 싶은데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종영 노무사입니다.

    과거보다 노조 영향력이 커진 상태라 예전처럼 회사 중심으로만 빠르게 정리되기 어려운 구조가 되었고, 이번 갈등도 임금 문제를 넘어 조직문화와 보상 체계에 대한 불만까지 함께 얽혀 있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다만 반도체 산업 특성상 장기 파업은 회사와 노조 모두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에, 실제로는 강경 발언이 오가더라도 일정 시점에서는 부분 양보와 협상을 통해 타협점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대표자가 직접 메시지를 내는 것은 시장과 직원들에게 위기관리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최창국 노무사입니다.

    1. 현정부가 현재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것이 주식시장 활성화를 통한 경제가 성장하게 보이려고 하는 것입니다.

    2. 그런데 현재 주식시장은 반도체 부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개 회사가 끌고 가고 있습니다.

    3.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하면 삼성전자 주가가 하락하고 주식시장 즉 코스피지수가 대거 하락하게 됩니다.

    4. 이렇게 되면 환율은 오르고 코스피가 하락하면 현정부가 주력으로 밀고 있는 경제 정책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노란봉투법 입법 때와 다르게 파업이 일어나지 않게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차충현 노무사입니다.

    아마도 삼성전자는 국가 경제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기업이라는 특수성이 있기에 극도로 민감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 기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정원 노무사입니다.

    현재 삼성전자 노사 갈등과 정부의 '긴급조정권 검토' 언급을 보시면서, 기존의 노동 정책 기조나 법안 취지와 비교했을 때 정부의 태도가 지나치게 이중적이고 모순적이라고 느끼시는 것은 충분히 합리적인 의문입니다. 한쪽에서는 노동자의 권리를 넓히는 법안(노랑봉투법)이 논의되는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가장 강력한 개입 카드인 긴급조정권이 거론되니 불공평하게 보일 수밖에 없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정확히 지적하셨듯이, 두 제도는 노동권을 바라보는 방향 자체가 정반대에 서 있습니다.

    • ​노랑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의 취지: 하도급 근로자의 원청 상대 교섭권을 인정하고, 파업으로 인한 사측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로 노조가 파멸하는 것을 막아 '노동 3권(단결권·교섭권·단체행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자는 취지입니다.

    • ​긴급조정권(노동조합법 제76조)의 취지: 반면 긴급조정권은 노동 3권 중 가장 강력한 권리인 '단체행동권(파업)'을 국가 권력으로 강제 중단시키는 초법적 조치입니다.

    ​즉, 제도 자체의 성격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노랑봉투법이 논의되는 흐름 속에서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꺼내 드는 순간 "앞뒤가 맞지 않는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왜 하필 '삼성전자' 노조에게만 이런 카드를 꺼내는지에 대해서는, ​정부가 모든 파업에 긴급조정권을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법에 명시된 '긴급조정권의 발동 요건' 때문인데, 역설적으로 삼성전자의 독점적 지위가 부메랑이 된 측면이 있습니다.

    고용노동부장관은 현저히 '국민경제'를 해할 우려가 있거나 '공익적 성격'의 업무일 때,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의견을 들어 긴급조정 결정을 내릴 수 있다.

    • ​국민경제에 미치는 막대한 영향력: 정부가 내세우는 명분은 '반도체 공급망 차질'입니다.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단 몇 시간만 멈춰도 천문학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이는 연쇄적으로 국내 협력업체와 수출 등 국가 경제 전반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는 논리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