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하(Aha) 약료 분야 전문가 조영지 약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약물 종류로는 진통제,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 스테로이드 제제, 콕스II 억제제 등이 있고 최근에는 연골재생 촉진제 등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투약 방법은 먹거나 주사를 할 수 있고, 항문에 넣는 좌약과 피부에 바르는 연고, 소위 파스라고 불리는 습포제를 붙이거나 관절에 주입하는 등 다양합니다. 방법의 선택은 약제의 성질, 용도 및 환자의 위장상태를 포함한 전신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아스피린’은 가장 대표적인 진통제이며 싸고 안전한 약이기는 하지만 위장장애 등이 있어 장기간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타이레놀’도 비교적 많이 쓰이는 안전한 진통제입니다. 복합 진통제인 ‘울트라셋’은 심장, 간장 및 신장 등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강력한 진통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스테로이드성 진통소염제는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에 제일 많이 쓰이는 약제이며 인도메타신이란 약이 표준 약물입니다. 그 외에 ‘펠덴’, ‘썰감’, ‘낙센’, ‘볼타렌’, ‘로딘’, ‘소말겐’, ‘에어탈’, ‘브랙신’ 등 무수히 많습니다.
모든 약은 환자에 따라 반응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같은 증상이라 하더라도 어떤 사람은 A라는 약이 잘 듣는데 반하여 다른 사람은 그 약이 잘 듣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한 가지 약을 복용하였더니 효과가 없다고 그만둘 것이 아니라 약을 바꾸어 가며 그 환자에게 가장 잘 맞는 약을 골라서 투여하게 됩니다. 이런 약제에도 효과가 없으면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중독성 때문에 장기간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차라리 수술적 요법을 고려해야 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