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지난 11월 10일 미국의 CPI지수가 예측치인 8%보다 낮은 7.7%가 발표되면서 생각보다 빠르게 인플레이션이 잡혀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미 연준의 인사들을 포함해서 어제는 미연준 파월의장이 직접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완화를 12월부터 할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파월의장의 약간은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미 증시가 큰 폭의 반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은 '강달러 시장'에서 '약달러 시장'으로 전환시에 발생하게 될 미국의 인플레이션입니다. 지난 10월까지만 하더라도 미국의 금리인상은 다른 나라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달러의 강세시장을 형성하였습니다. 이에 다른 나라들은 원자재 매입가격이 상승하게 되면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통해서 다른국가들에게 인플레이션을 수출한다는 말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입장이 바뀌어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기조가 완화되어 달러의 약세로 전환되는 경우 미국 입장에서는 해외에서 수입하는 상품이나 원자재 가격들이 오히려 비싸게 수입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달러가 약세로 전환되기 시작한 것이 지난 11월 11일부터였으니 이러한 수입가격 상승분이 물가에 반영되는 것은 2~3개월 정도가 소요된 내년 1월에서 2월정도로 예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이 달러약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역수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수치가 하락하게 된다면 미국의 물가가 완전히 안정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나라도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압박이 줄어들게 되면서 환율 안정과 인플레이션 안정 그리고 향후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재량권을 획득하면서 경제가 숨통이 트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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