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같은 효과라해서 폭탄주라 하는 건 어떤 메카니즘 때문에 그런가요?
최근에 타임슬립 관련 드라마에서도 등장한
폭탄주라하면
사실 정확한 유래는 없지만
주로 19세기 말에서 20세기초
미국과 러시아 등지에서 가난한 노동자 들이
빨리 싸게 취하기위해 맥주와 증류주를 혼합해서 마시던데서 비롯된걸로 일반적으로 나오는데요
미국에선 탄광이나 부두 노동자들이 위스키와 맥주를 섞어 마시면서
보일러메이커 라고 불렀고
러시아 에선 보드카와 맥주를 섞어마셔 추위를 견뎠습니다
조선에는 문헌상 조선말기 혼돈주 라해서 소주와 막걸리를 섞어머신 문화가 있었다는데요
그렇다면
똑같은 술을 그냥 섞어서 마실 뿐인데
폭탄주라 불리는 이런 여러 형식의 혼합주를 마시면
빨리 취하는건 화학적으로 어떤 메카니즘 때문인가요?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폭탄주를 마시면 일반적인 술보다 더 빨리, 더 강하게 취하는 이유는 단순히 도수가 높아서만은 아닙니다. 이것은 복합적인 생리·화학적 요인들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맥주(약 4도)와 위스키(약 40도)를 섞으면 평균 20도 내외의 혼합주가 됩니다. 이 농도는 인체가 알코올을 가장 빠르게 흡수하는 농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즉, 흡수 효율이 극대화되므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상승합니다.
또한, 맥주에 포함된 탄산가스는 위장 내에서 유문(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관)을 빠르게 열어줍니다. 그 결과, 알코올이 소장으로 더 빨리 이동하고, 흡수 속도도 증가합니다. 탄산은 위벽을 자극해 혈류로의 확산을 촉진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맛을 희석시켜 독주를 편하게 마심으로써 더 많이 더 빠르게 마시는 효과가 있어 취기를 빠르게 올리기도 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철 박사입니다.
폭탄주가 빨리취하는이유는 몸에 흡수되는 알콜농도가 13도에서 왔다갔다 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위스키와 맥주를 섞으면 이정도가 됩니다 또만 독한술을 그냥 먹는것보다 더 잘먹을수 있기때문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