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가요는 몇 음보율이 주를 이뤘나요?
안녕하세요? 고려가요에 음보율이라고 2음보, 3음보, 4음보 등 다양한형태의 음보율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그 중 고려가요는 몇 음보율이 주를 이뤘나요?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고려가요, 속요는 보통 3음보가 기본이었습니다.
보통 3(4) / 3 / 2(3,4)의 3음보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청산별곡>을 예로 들면
'살어리 / 살어리 / 랏다 청산에 / 살어리 / 랏다' 의 3/3/2의 3음보와 '자고 니려 / 우러라 / 새여'의 4/3/2의 3음보를 보입니다.
<동동>을 예로 들면
'덕으란 / 곰배예 / 반잡고'는 3/3/3의 3음보와 '덕이여 / 복이라 / 호날'의 3/3/2의 3음보를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권태형 전문가입니다.
고려가요는 3음보를 주로 하여 이어졌습니다. 시조가 4음보인것과 대조적으로 3음보가 대세였죠
안녕하세요. 박에녹 전문가입니다.
고려가요의 율격은 정형적 형태를 충실히 따르는 '정격형'과 그러한 틀을 어느 정도 벗어나는 '변격형'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정격형은 음수율이 주로 2,3,4음절로 되어 있으나, 3음절이 압도적으로 우세하며 음보율은 일률적으로 3음보로 되어 있으나 가끔 4음보도 끼어 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후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동동, 쌍화점, 서경별곡, 청산별곡, 정석가, 가시리 등이 정격형에 해당됩니다.
변격형은 음수율 2,3,4음절 중 4음절이 우세한 경향을 보이며 음보율은 3음보와 4음보가 벌갈아 사용되나 4음보가 우세한 경향을 보입니다. 후렴구가 점점 사라지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 연이 중첩되어 한 가요를 형성한다는 점에서는 정격형과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상곡, 만전춘별사 등이 변격형에 해당합니다.
안녕하세요. 이태영 전문가입니다.
고려가요는 주로 3음보를 사용합니다. 이는 한 행을 세 개의 호흡 단위로 나누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청산별곡"과 같은 작품에서 3음보의 율격이 많이 나타납니다. 가끔 4음보도 사용되지만, 3음보가 가장 일반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