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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로운다람쥐274
호화로운다람쥐27420.10.31
집에 누가오는게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18살 남고딩입니다. 집에 아빠, 엄마, 누나, 동생을 제외한 그 어떤 사람도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사이좋았던 사촌동생도 요즘에는 어색해서 대화도 못하겠고 집에 같이 있으면 불편할 정도로 남이 저희집에 오는게 불편해요. 제가 하고싶은 모든 행동에 제약을 받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런 느낌을 받을 때 마다 상상이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이 스트레스가 제 평소 성격에 까지 영향을 미칠거같아서 걱정이에요. 평소에는 제가 이런말 하기 좀 뭐한데 착하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 제가 말수가 적긴 해도 친구관계도 좋거든요. 기숙사에서 사는데 스트레스하나도 안받고 잘 지내는데 집에만 있으면, 집에 누군가 오기만 하면 스트레스를 받아요. 이런건 어떻게 해결해야하죠?

  •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백종화 코치 심리분석 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익명님은 어쩌면 남들을 배려하면서 많은 것들을 양보하는 분이 아니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면 외부에서의 착한 내 성격 때문에 착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친구들 사이에서도 친한 사람들이 많이 있을 수 있겠죠.

    하지만 언제나 그렇게 하기 보다는

    나 스스로가 편안하고 행복한, 남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고, 남에게 양보하지 않아도 되는 그 하나의 공간을 집이라고 생각하고 계시지는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집에 타인이 들어오는 것 자체를 불편하게 여길 수 밖에는 없을 것 같고요.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이 되고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하지만, 하나만 더 생각해 볼께요.

    집은 나 혼자만의 공간이 아닙니다.

    부모님도 계시고, 형제들도 있죠.

    부모님은 또한 다른 친척들과의 관계도 있기 때문에 그런 모임이나 만남, 심지어 친구분들과의 관계에서도 집을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 마다 익명님께서 불편함을 이야기 한다면 가족들은 익명님의 눈치를 볼 수 밖에는 없겠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가족분들과 어느 정도 이야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내가 불편하니 하지 말라고 하는 것 보다는 규칙을 정하는 거죠.

    대신 그에 대해서 익명님은 내 방, 내 공간에 대해서는 침범받지 않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