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병관 의사입니다.
열은 우리 몸에서 외부 침입자에 대한 면역반응의 일환으로 발생합니다. 외부 인자에는 바이러스, 세균, 진균, 약물과 기타 독성물질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외부인자가 열을 일으키는 물질 즉 pyrogen으로 작용하여 면역시스템을 일깨웁니다. 이 신호가 시상하부를 자극해서 체온을 올리게끔 하여 감염에 효과적으로 인체가 외부인자와 잘 싸울 수 있게 돕습니다.
이러한 방어기전에 의해 오한이 들면서 열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열이나는 경우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게 되면 신체 장기 특히 뇌에 비가역적인 영향을 미쳐 치명적일 수 있어 일정 수준 이하로 열이 떨어지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해열제에 반응이 없다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 체온을 내리는 테피드 등을 시도해 볼 수 있으나 고열이 지속된다면 내원하여 진료 및 처치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