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문학

20년인생의빅데이터
20년인생의빅데이터

최승호씨 시집에 나오는 다올씨가 대체 누구인가요

다올씨는 대체 누구길래 최승호씨 시에서 계속 등장하는 건가요? 아니 더 이상 붙일 말이 없지만 오시입오글자를 채우래서 넣는 글자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기준 전문가입니다.

    최승호 시 <눈사람 자살 사건> 등에 나오는 '다올 씨'는 특정 인물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시 속의 눈사람이 자신의 몸이 '다올 씨'와 다름을 직관하고 그에 자신의 슬픔을 내비치는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올 씨'는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 흘려버리는 문제의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다올'이라는 말은 순우리말로 '하는 일마다 모든 복이 차다'라는 좋은 뜻이라고 합니다. 긍정적인 에너지와 행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최승호 작가는 이러한 상징적인 인물로 시 속에 '다올 씨'를 눈사람과 마주하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서호진 전문가입니다.

    [다올]은 순우리말로, "하는 일마다 복이 온다"라는 뜻입니다.

    이걸 그냥 작가가 자주 사람 이름으로 쓰는 겁니다.
    좋은 뜻이라 다른 사람들도 회사나 가게 이름 붙이곤 합니다.
    작가가 생각하는 특정한 모티브나 원형이 되는 실존인물이나 뭐 그런게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관련 인터뷰나 자료는 없습니다.

    사람 이름 만드는 거 꽤 힘드니까요
    예를 들어 일본 만화 쪽에는 ''스타시스템' 이라고 해서 특정 캐릭터 디자인이나 이름을 전혀 다른 세계관에서

    돌려쓰는 사례가 있습니다. 현실에서 같은 사람이 연기해도 다른 작품이면 다른 캐릭터인 것과 같다고 '스타시스템'이라 부르죠

  • 안녕하세요. 신필욱 전문가입니다.

    : 시(The Poem)문학작품(The Literature)에서 이런 어떤 정체불명의 인명이나 지칭 등은 어떤 문학적 심미주의를 가미하기 위한 작가의 독특한 문학적/예술적 허용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겟습니다. 굳이 독자가 이것이 무엇인지, 이 사람은 누구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고 그것을 작가에게 해답을 요구할 필요도 없다는 것이겠습니다.

    비슷한 예로, S. Buckett - Waiting for Godot를 들수가 있겠습니다. 우리가 이 인류유산적인 문학작품을 읽으면서 과연 Godot가 누구인지 연구해서 알아낼수 있을것이며, 또 연구한다고 해답을 찾을수도 없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이태영 전문가입니다.

    최승호 시인의 시집에 등장하는 ‘다올씨’는 실존 인물이 아닌 시적 화자 혹은 상징적 인물로 보입니다. 그의 시집 『눈사람 자살 사건』 등에서 다올씨는 환상과 현실 사이를 오가는 인물로 자주 등장하며, 시인의 내면이나 세계관을 투영하는 존재로 해석됩니다.